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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10년새 3배 급증 이혼율 세계 3위[지영은]

이혼 10년새 3배 급증 이혼율 세계 3위[지영은]
입력 2003-12-28 | 수정 200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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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혼율 세계3위]

    ● 앵커: 우리나라에서 이혼한 부부의 수가 지난 10년 사이 3배나 늘었습니다.

    결혼 대비 이혼 비율은 47%로 세계 3위를 차지합니다.

    지영은 기자입니다.

    ● 박덕칠: 굳이 의무에 의해서 살아야 되는 게 부부생활은 아니다.

    ● 김춘자: 상황이 꼭 해야 될 것 같으면 하는 게 낫다, 이런 생각들이에요.

    이혼했다고 해서 저 사람 이혼했대, 그래서 손가락질하고 그런 것은 없는 것 같아요.

    ● 기자: 작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부부 14만 5,300쌍이 헤어졌습니다.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는 10년 전에 1.

    2건이었지만 작년에는 3건으로 늘어났습니다.

    10년 새 3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결혼 대비 이혼의 비율이 작년의 경우 47.

    4%나 되는데 이 같은 비율은 미국과 스웨덴에 이어 세계 3번째입니다.

    ● 윤홍식(전북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부양자인 아버지, 그 다음에 피부양자인 아내와 아동으로 구성된 가족이었는데 요즈음은 맞벌이 부부도 증가하고 있고 또 하나는 아이들이 없는 부부도 증가하고 있고 또는 한 부모 가족도 증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 기자: 이혼의 이유 역시 변하고 있습니다.

    이혼의 가장 큰 이유인 부부불화는 10년 전보다 10% 남짓 줄어들었지만 경제 문제로 인한 이혼은 거꾸로 10% 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제문제로 인한 이혼은 98년 외환위기 이후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결혼과 이혼에 대한 의식의 변화 그리고 경제문제가 결혼을 유지하는 데 점점 더 중요한 요인으로 자리잡는 세태 속에서 우리나라에서 이혼은 급속히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지영은입니다.

    (지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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