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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가살이 대학 강사 사위, 아내 장인 장모 흉기로 살해[마목년]

처가살이 대학 강사 사위, 아내 장인 장모 흉기로 살해[마목년]
입력 2003-12-25 | 수정 200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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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위가 처가 살해]

    ● 앵커: 처가살이를 하던 대학 강사인 사위가 부인과 장인, 장모 등 처가식구 3명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어젯밤에 있었습니다.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난 게 살해동기였습니다.

    마목년 기자입니다.

    ● 기자: 성탄 전야인 어제 저녁 6시 반쯤, 전북 익산시 낭산면 60살 최 모씨 집에서 최 씨와 최 씨의 부인 그리고 딸이 흉기에 찔려 숨져 있는 것을 사위인 정 모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용의자는 뜻밖에도 범행신고를 한 32살의 사위 최 모 대학의 시간강사인 정 씨는 미국 유학이 결정됐다고 속여 29살 최 모씨와 결혼했습니다.

    경제적 여유가 없어 처가살이를 하던 정 씨는 당초 둘러댄 유학날짜가 다가오는 데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는 것을 수상히 여긴 아내로부터 심한 추궁을 당했습니다.

    정 씨는 말다툼 끝에 흉기로 아내를 찔렀고 비명을 듣고 달려온 장인과 장모도 잇따라 살해했습니다.

    ● 정 모씨(용의자): 그때 속 시원하게 털어놨어야 했는데 계속 거짓말을 하다 보니까 계속 꼬였다.

    ● 기자: 정 씨는 뒤늦게 후회의 눈물을 흘렸지만 거짓말이 뿌린 비극은 되돌릴 수 없었습니다.

    MBC 마목년입니다.

    (마목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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