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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술마시고 12시간 지나야 운전 가능[현원섭]

술마시고 12시간 지나야 운전 가능[현원섭]
입력 2003-12-12 | 수정 2003-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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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시간뒤 술 깨나]

    ● 엄기영 앵커 : 일단 술 마시고 나서는 한나절은 쉬어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다소 차이가 있겠습니다마는 몇 시간 정도 지나야 술이 깨는지 현원섭 기자가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

    ● 현원섭 기자 : 송년회를 겸한 회사원들의 점심식사 자리.

    소주잔이 여러 차례 돌고 폭탄주도 한두 잔 돌아갑니다.

    5시간 뒤 경찰이 사용하는 음주측정기로 이들의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소주 2병을 마신 40대 초반의 김 과장.

    혈중알코올농도 0.

    089%, 100일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소주 1병을 마신 20대 후반의 이 대리.

    5시간이 지났지만 혈중 알코올 농도 0.

    048%로 간신히 단속 대상 수치를 피합니다.

    성인 남자가 소주 1병을 마셨을 경우 4시간이 지나도 대부분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옵니다.

    8시간이 지나야 겨우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로 낮아집니다.

    술에 강한 사람일지라도 하루에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소주 2병이 최대량입니다.

    ● 이동호 교수(분당 서울대병원 내과) : 그 전날 소주 2병 이상의 과음을 했다, 그런 경우는 아침 12시간이 흘러도 아직 계속 혈중에는 알코올이 흐르고 있는 거죠.

    ● 현원섭 기자 : 사람에 따라 술이 깨는 속도가 다르기는 하지만 일단 술을 마셨으면 12시간 정도는 운전대를 잡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현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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