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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1200대 주행거리 계기판 조작한 정비공 구속[백승규]

중고차 1200대 주행거리 계기판 조작한 정비공 구속[백승규]
입력 2003-12-10 | 수정 200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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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믿을 '주행거리']

    ● 김주하 앵커 : 극심한 경기불황으로 중고차를 구입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동시에 주행거리를 속이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최신 디지털 계기판까지도 손쉽게 조작해 버립니다.

    백승규 기자입니다.

    ● 백승규 기자 : 아날로그형 자동차 주행계기판은 시중 카센터에서도 쉽게 조작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디지털 계기판 부착된 차들이 늘면서 계기판을 통째로 바꿔치는 수법이 등장했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자동차정비공 김 모 씨가 조작한 자동차 계기판은 무려 1,200대.

    김 씨는 폐차된 자동차에서 운행거리가 짧은 디지털 계기판을 빼낸 뒤 중차상들이 가져온 자동차에 새로 끼워주는 수법을 썼습니다.

    ● 피의자: 킬로수 몇 자리가 있냐 그러면 물건을 찾아봐서 분해해서 안에 칩이 들어가면 교환 해주고.

    ● 백승규 기자 : 문제는 계기판이 조작된 사실을 모르고 중고차를 살 경우 사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 이금규(정비사) : 미터기를 돌리게 되면 적정한 부속 교체시기를 넘기게 되어 대형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 백승규 기자 : 주행거리가 조작된 중고차의 구입을 피하기 위해 정비센터를 방문해 주요부품의 연식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백승규입니다.

    (백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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