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학교주변 문구점 단속 유해제품 16개 제조업체 적발[김필국]

학교주변 문구점 단속 유해제품 16개 제조업체 적발[김필국]
입력 2003-11-25 | 수정 2003-11-25
재생목록
    [상혼에 멍든다]

    ● 앵커: 학교 주변 문구점 등에서 파는 과자나 사탕을 자세히 살펴본 적 있으십니까?

    어른들이 보기도 낯뜨거울 만큼 노골적으로 성적인 표현을 하거나 사행심을 부추기는 제품들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김필국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 성북구의 한 문구점.

    얼핏보면 진짜 담배와 똑같은 초콜릿이 종류별로 가득합니다.

    술처럼 만들어진 과자와 각종 약을 본뜬 제품들도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주고객은 역시 어린이와 청소년입니다.

    ● 문구점 주인: 중·고등학생하고 대학생 계층이 50% 정도, 애들은 호기심으로 부모님한테 선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기자: 낯뜨거울 만큼 노골적인 성적 표현이 담긴 사탕과 의약품인 것처럼 허위광고로 가득한 제품들도 부지기수입니다.

    로또복권, 돈다발주머니를 본뜬 초콜릿도 적발됐습니다.

    당국은 이런 제품이 어린이에게 사행심을 조장하는 등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이고 제품의 상태가 조합해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 김춘년 사무관(서울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 지금 식품위생법에 의한 표시사항이 전혀 안 돼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유통기한도 임의대로 연장을 해 가지고…

    ● 기자: 하지만 정작 문제 제품의 제조업체는 대부분 영세하고 단기간 물건을 만들어 팔다 잠적하는 바람에 단속이 쉽지 않습니다.

    식약청은 문제가 된 1개 업체를 적발하고 앞으로 어린이에게 사행심을 조장하는 식의 얄팍한 상술에 대해 더욱 강력히 단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필국 입니다.

    (김필국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