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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력 전문직 부부들이 노래방 펜션 등에서 스와핑[왕종명]

고학력 전문직 부부들이 노래방 펜션 등에서 스와핑[왕종명]
입력 2003-10-14 | 수정 200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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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학력 전문직 부부들이 노래방 펜션 등에서 스와핑]

    ● 앵커: 무너지는 성윤리, 참으로 말로 전해 드리기 어렵습니다.

    노래방이나 펜션 등지에서 만난 이들 스와핑 부부들은 유학을 다녀온 사람, 대기업 임원들 또는 의사 등 다들 혜택 받았고 또 누리고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왕종명 기자입니다.

    ● 기자: 이달 초 경기도의 한 시골마을.

    저녁 7시, 마을 한켠에서 펜션 한 채가 불을 밝힙니다.

    삼삼오오 모인 중년의 남녀.

    밖으로는 노랫소리가 흘러나옵니다.

    부부 8쌍이 모여 있습니다.

    새벽 1시 흥에 겨운 지 남자가 옷을 벗기 시작하고 뒤이어 여자들도 따라합니다.

    새벽 3시 분위기가 무르익자 참가자들의 소개가 이어지고 이른바 짝짓기가 시작됩니다.

    새벽 4시 몇 쌍이 방으로 들어가고 불이 꺼집니다.

    이들은 스와핑을 주선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만났습니다.

    20대에서 40대 부부들이 회원입니다.

    ● 인터넷 개설자: 거의 대부분 대학 졸업생들이시고 유학 다녀오신 분들이 좀 많으시고… 사장급 회사 운영하는 사람이라든가, 의사 같은 경우.

    ● 기자: 가짜부부도 많아서 진짜 부부인지 확인도 합니다.

    ● 인터넷 개설자: 만날 때 주민등록증이나 호적등본이나 결혼식 사진을 제출한다.

    ● 기자: 도덕과 상식을 벗어난 이러한 성행위를 처벌할 법적 근거는 없습니다.

    ● 박정훈(서울 강남경찰서 형사): 지각 있는 성인들이 자기네들의 쾌락을 위해서 하는 행동을 사회적, 윤리적 도덕적으로 저희가 비난을 할 수는 있지만 우리나라 현행법으로는 처벌할 수가 없습니다.

    ● 기자: 경찰은 인터넷 등을 통해 만나는 스와핑 부부가 수백 쌍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왕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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