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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마침내 56호 아시아 최다 홈런 기록[김대근]
이승엽 마침내 56호 아시아 최다 홈런 기록[김대근]
입력 2003-10-02 |
수정 2003-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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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마침내 56호 아시아 최다 홈런 기록]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이승엽 선수가 마침내 한 시즌 최다홈런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하며 아시아 최고의 거포자리에 올랐습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터뜨린 홈런이라 더욱더 극적이었습니다.
김대근 기자입니다.
● 기자: 마침내 꿈의 대기록이 수립됐습니다.
이승엽이 자신의 홈그라운드인 대구구장에서 시즌 56호 홈런포를 쏘아 올려 아시아 신기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습니다.
뜨거운 기대와 성원 속에 2회 말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롯데선발 이정민의 3구째 직구를 노려 쳤고 공은 그대로 밤하늘을 시원하게 가르며 담장을 넘어갔습니다.
그 순간 56발의 화려한 축포가 대구구장을 수놓았고 1만 2,000 관중석을 가득 메운 홈팬들은 아시아 최고 거포의 화려한 등극에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기뻐하며 뜨거운 환호와 축하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 이승엽(선수): 요 며칠간 너무 성원을 많이 해 주시고 야구장에 많이 찾아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팀이나 한국 프로야구의 정말 열기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팬 여러분들께서 많이 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기자: 누구보다 애타게 홈런 소식을 기다리던 이승엽의 가족들도 넘치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이송정(이승엽 선수 부인): 어제 한 숨을 못 자더라고요.
밤새 악몽에 시달리면서 잠을 못 자서 옆에서 보기에 너무 안쓰러웠어요, 그래서 55호로도 잘 했으니까 내일 그렇게 부담되면 치지 말라, 그렇게 얘기했었거든요.
● 기자: 한편 KBO가 내년부터 경기장 반입을 금지시키기로 한 각종 그물채가 외야에서 물결을 이룬 가운데 역사적인 56호 홈런볼의 행운은 맨손의 장성일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 장성일: 제가 삼성 응원단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매매하는 것보다는 삼성 구단에 맡기는 게 맞죠.
● 기자: 왕정치의 기록을 39년 만에 갈아치운 이승엽, 오늘 56호 홈런포는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를 향한 라이언 킹의 자신감 넘치는 도전장입니다.
대구구장에서 MBC뉴스 김대근입니다.
(김대근 기자)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이승엽 선수가 마침내 한 시즌 최다홈런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하며 아시아 최고의 거포자리에 올랐습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터뜨린 홈런이라 더욱더 극적이었습니다.
김대근 기자입니다.
● 기자: 마침내 꿈의 대기록이 수립됐습니다.
이승엽이 자신의 홈그라운드인 대구구장에서 시즌 56호 홈런포를 쏘아 올려 아시아 신기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습니다.
뜨거운 기대와 성원 속에 2회 말 첫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롯데선발 이정민의 3구째 직구를 노려 쳤고 공은 그대로 밤하늘을 시원하게 가르며 담장을 넘어갔습니다.
그 순간 56발의 화려한 축포가 대구구장을 수놓았고 1만 2,000 관중석을 가득 메운 홈팬들은 아시아 최고 거포의 화려한 등극에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기뻐하며 뜨거운 환호와 축하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 이승엽(선수): 요 며칠간 너무 성원을 많이 해 주시고 야구장에 많이 찾아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팀이나 한국 프로야구의 정말 열기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팬 여러분들께서 많이 좀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기자: 누구보다 애타게 홈런 소식을 기다리던 이승엽의 가족들도 넘치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이송정(이승엽 선수 부인): 어제 한 숨을 못 자더라고요.
밤새 악몽에 시달리면서 잠을 못 자서 옆에서 보기에 너무 안쓰러웠어요, 그래서 55호로도 잘 했으니까 내일 그렇게 부담되면 치지 말라, 그렇게 얘기했었거든요.
● 기자: 한편 KBO가 내년부터 경기장 반입을 금지시키기로 한 각종 그물채가 외야에서 물결을 이룬 가운데 역사적인 56호 홈런볼의 행운은 맨손의 장성일 씨에게 돌아갔습니다.
● 장성일: 제가 삼성 응원단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매매하는 것보다는 삼성 구단에 맡기는 게 맞죠.
● 기자: 왕정치의 기록을 39년 만에 갈아치운 이승엽, 오늘 56호 홈런포는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를 향한 라이언 킹의 자신감 넘치는 도전장입니다.
대구구장에서 MBC뉴스 김대근입니다.
(김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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