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동남아 지진해일 사망 7만명 육박/비디오 카메라 잡힌 참사현장[양효경]
동남아 지진해일 사망 7만명 육박/비디오 카메라 잡힌 참사현장[양효경]
입력 2004-12-29 |
수정 200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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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7만명 육박]
● 앵커: 이번 동남아 지진 해일 총 사망자 수는 이제 무려 7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태국에서만 한국인 사망자가 36명이 된다는 이른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는데 정부는 확인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먼저 관광객들의 비디오 카메라에 잡힌 참사의 그 첫 순간, 현장 화면을 양효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푸껫의 휴양지. 호텔 1층에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밀려든 지진 해일에 휩쓸렸습니다.
세 사람이 가구를 붙잡고 살아보려고 버둥거립니다.
● 기자: 이미 호텔 로비는 거대한 연못처럼 변해, 의자, 장롱 등 가구들이 높은 파도에 출렁거립니다.
푸껫의 바닷가. 집채만한 파도가 작은 배를 연신 흔들어댑니다.
급히 바다를 빠져나오는 사람들. 놀란 가슴에 울음이 터져나옵니다.
유람선을 타고 바다로 나갔던 사람들이 별안간에 해일을 맞아 해안으로 돌아오려 하지만 그 위력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지진 해일은 해안을 지나는 열차도 덮쳤습니다.
뒤집어진 열차와 쓰러진 나무들이 어지럽게 얽혀 있는 현장에서 발굴된 수백여 구의 시신들이 연신 트럭에 실려나갑니다.
피해를 입은 지역 곳곳에서는 수습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희생자들의 시신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한 여인은 울다 지쳐 쓰러져 버렸습니다.
● 수사이 (스리랑카 반군 지도자): 살아서 구조된 사람은 없었다.
시체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
오늘 아침에만 이 해안에서 4구를 발견했다.
● 기자: 이번 지진 해일이 목숨을 앗아간 사망자 수는 7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그 수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가장 큰 피해국인 인도네시아에서만 최소한 3만 2000여 명이 숨졌고 스리랑카 2만 2000명, 인도 1만 2500명, 그리고 태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몰디브, 소말리아에서도 수백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MBC뉴스 양효경입니다.
(양효경 기자)
● 앵커: 이번 동남아 지진 해일 총 사망자 수는 이제 무려 7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태국에서만 한국인 사망자가 36명이 된다는 이른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는데 정부는 확인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먼저 관광객들의 비디오 카메라에 잡힌 참사의 그 첫 순간, 현장 화면을 양효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푸껫의 휴양지. 호텔 1층에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밀려든 지진 해일에 휩쓸렸습니다.
세 사람이 가구를 붙잡고 살아보려고 버둥거립니다.
● 기자: 이미 호텔 로비는 거대한 연못처럼 변해, 의자, 장롱 등 가구들이 높은 파도에 출렁거립니다.
푸껫의 바닷가. 집채만한 파도가 작은 배를 연신 흔들어댑니다.
급히 바다를 빠져나오는 사람들. 놀란 가슴에 울음이 터져나옵니다.
유람선을 타고 바다로 나갔던 사람들이 별안간에 해일을 맞아 해안으로 돌아오려 하지만 그 위력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지진 해일은 해안을 지나는 열차도 덮쳤습니다.
뒤집어진 열차와 쓰러진 나무들이 어지럽게 얽혀 있는 현장에서 발굴된 수백여 구의 시신들이 연신 트럭에 실려나갑니다.
피해를 입은 지역 곳곳에서는 수습할 수 없을 만큼 수많은 희생자들의 시신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한 여인은 울다 지쳐 쓰러져 버렸습니다.
● 수사이 (스리랑카 반군 지도자): 살아서 구조된 사람은 없었다.
시체가 계속 발견되고 있다.
오늘 아침에만 이 해안에서 4구를 발견했다.
● 기자: 이번 지진 해일이 목숨을 앗아간 사망자 수는 7만명에 육박하고 있고 그 수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가장 큰 피해국인 인도네시아에서만 최소한 3만 2000여 명이 숨졌고 스리랑카 2만 2000명, 인도 1만 2500명, 그리고 태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몰디브, 소말리아에서도 수백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MBC뉴스 양효경입니다.
(양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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