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과 아들 강문석 부회장 부자 지분싸움[송형근]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과 아들 강문석 부회장 부자 지분싸움[송형근]
입력 2004-12-17 |
수정 200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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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지분싸움]
앵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인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과 둘째 아들 강문석 부회장이 경영권을 둘러싸고 서로 주식 매입 경쟁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자간의 주식전쟁, 송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맨손으로 30년 박카스 신화를 이룩한 둘째 아들 강문석 씨.
강 씨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동아제약 사장으로 취임한 뒤 의욕적으로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했습니다.
● 증권사 분석가: 펼져놓은 사업 중 계열사가 이십 몇 개가 그렇죠.
그것을 아들이 정비한 것 같은데...
● 기자: 강 씨는 또 사장에 취임한 이후 자신의 지분율을 높여 올해 7월 2.83% 까지 높이는 등 경영권 강화에 나섰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아버지 강 회장이 주식 매입 경쟁에 나섰습니다.
지난 7월 보름 만에 10만여 주를 사들였고 이후에도 계속 주식을 사들여 현재 5% 넘게 지분을 높였습니다.
증시에서는 전혀 다른 경영스타일이 부자간의 불화로 이어지면서 주식매입 경쟁이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 회장은 이달 초 인사를 단행해 아들 강 부회장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했습니다.
동아제약측은 회장 부자가 주식을 사들이는 것은 낮은 지분율을 높이려는 것이라며 불화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 동아제약 관계자: 부회장님하고 지금 방어하자는 차원에서 자꾸 지분을 매입하는 거예요.
돈이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다 합쳐도 10%가 안 되는 상황이에요.
● 기자: 강 회장은 내년 2월 전경련 회장으로서의 임기가 끝나는 대로 친정체제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송형근입니다.
(송형근 기자)
앵커: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인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과 둘째 아들 강문석 부회장이 경영권을 둘러싸고 서로 주식 매입 경쟁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자간의 주식전쟁, 송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맨손으로 30년 박카스 신화를 이룩한 둘째 아들 강문석 씨.
강 씨는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동아제약 사장으로 취임한 뒤 의욕적으로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했습니다.
● 증권사 분석가: 펼져놓은 사업 중 계열사가 이십 몇 개가 그렇죠.
그것을 아들이 정비한 것 같은데...
● 기자: 강 씨는 또 사장에 취임한 이후 자신의 지분율을 높여 올해 7월 2.83% 까지 높이는 등 경영권 강화에 나섰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아버지 강 회장이 주식 매입 경쟁에 나섰습니다.
지난 7월 보름 만에 10만여 주를 사들였고 이후에도 계속 주식을 사들여 현재 5% 넘게 지분을 높였습니다.
증시에서는 전혀 다른 경영스타일이 부자간의 불화로 이어지면서 주식매입 경쟁이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강 회장은 이달 초 인사를 단행해 아들 강 부회장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했습니다.
동아제약측은 회장 부자가 주식을 사들이는 것은 낮은 지분율을 높이려는 것이라며 불화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 동아제약 관계자: 부회장님하고 지금 방어하자는 차원에서 자꾸 지분을 매입하는 거예요.
돈이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다 합쳐도 10%가 안 되는 상황이에요.
● 기자: 강 회장은 내년 2월 전경련 회장으로서의 임기가 끝나는 대로 친정체제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송형근입니다.
(송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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