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회화 가능 측정 시험 개발/영어회화능력평가시험(ESPT)[이재훈]

[영어로 '말하기']

● 앵커: 토익이나 토플에서 고득점을 맞아도 막상 영어로 말하는 데는 어려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영어회화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시험이 개발됐습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 기자: 토익이나 토플과 같은 영어시험은 독해나 듣기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때문에 토익, 토플 고득점자도 영어회화는 따로 연습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헤드셋을 낀 수험생들이 영어회화능력평가시험을 보고 있습니다.

화면에 한 여성이 영어로 질문하자 수험생이 영어로 대답합니다.

● 인터뷰：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무엇인가?

액션 영화를 가장 좋아한다.

재미있고…

● 기자: 학생이 답한 내용은 컴퓨터 서버에 저장됩니다.

그러면 영국과 미국에 있는 평가자들이 온라인을 통해 수험생의 답을 듣고 정확도 등을 측정해 점수를 매깁니다.

● 노용석: 길을 가르쳐준다든가 그림을 묘사한다든가 이런 것을 자기가 창의적으로 만들어내야 되기 때문에 실생활에 좀더 가까운 그런 테스트인 것 같습니다.

● 김종남 강남대 교수(영어회화 능력 평가시험 개발자): 가정이나 학교나 집에서 이제는 문자중심의 영어공부를 지향하고 의사중심의 말하기 환경을 만들어서 이제는 그쪽 방향으로 나가야 되고…

● 기자: 올해 초 교육부의 공인을 받아 공신력을 인정받은 이 시험은 기업체 입사시험 등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이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