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공항 레이더 고장 시스템 교체과정 발생/원인 파악못해[현영준]

공항 레이더 고장 시스템 교체과정 발생/원인 파악못해[현영준]
입력 2004-11-07 | 수정 2004-11-07
재생목록
    [원인도 모른다]

    ● 박혜진 앵커: 어제 전국 공항의 레이더고장은 시스템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당국은 아직 그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어제 오류가 난 프로그램은 항공기를 통제하는 관제시스템.

    점으로 표시된 항공기에 편명과 항로 같은 운항정보를 꼬리표로 붙여 이착륙을 통지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미국 로키드마틴 사의 프로그램으로 관제사가 쉽게 정보를 입력할 수 있도록 어제 새벽 프로그램을 바꿨습니다.

    ● 항공안전본부 관계자: 기능들을 추가하거나 개선을 몇 가지 했죠.

    관제에 필수적인 것은 아닌데…

    ● 기자: 항공 당국은 오늘 9차례나 가상실험을 벌여 교체에 나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오류는 났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겁니다.

    ● 인터뷰: 시험운용을 통해서 문제가 없기에 이것을 깔았죠.

    깔았는데 갑자기 잘 움직이다가…

    ● 기자: 하지만 오류가난 순간 하늘에는 40여 대의 항공기가 떠 있었고 운항정보를 읽지 못하면서 아찔한 상황을 맞았습니다.

    항공안전본부측은 아직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책임을 프로그램 제작사로 돌렸습니다.

    ● 인터뷰: 글쎄요, 원인은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현상이 왜 나타났는지 모르겠고…

    ● 기자: 관제사 편의를 위한 교체 때문에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지만 항공안전본부는 오늘 프로그램을 예정 것으로 되돌려놓아 운항에는 지장이 없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현영준입니다.

    (현영준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