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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닝안시 발해진, 발해 왕릉.왕궁터 유물 발굴작업[정형일]

중국 닝안시 발해진, 발해 왕릉.왕궁터 유물 발굴작업[정형일]
입력 2004-10-18 | 수정 200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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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해가 중국사?]

    ● 앵커: 고구려 역사를 하루아침에 중국 역사로 편입해 버린 중국이 이번에는 발해 유적발굴 작업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발해 역사를 중국 역사로 선전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베이징에서 정형일 특파원입니다.

    ● 특파원: 발해의 왕릉이 있는 발해진 마을입니다.

    대형천막 안에서 인부 4명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삼엄한 경비 속에 왕릉을 발굴하고 있는 모습이 처음으로 카메라에 잡힌 것입니다.

    ● 주민: 현재까지 두 달 됐다.

    고분을 찾고 있는데 지하에 많은 고분이 있다.

    ● 특파원: 왕릉을 발굴하면서 이 마을 사람들을 집단 이주시키는 계획까지 잡혔습니다.

    ● 주민: 국가가 투자해 삼령분(발해왕릉)을 발굴한다.

    ● 특파원: 화면에 작은 성벽 너머 회색으로 보이는 곳이 왕궁터입니다.

    여기는 3,000평이 넘고 이미 발굴이 모두 끝나 궁궐 바닥이 드러나 있습니다.

    또 다른 왕궁터도 발굴이 거의 끝났습니다.

    역시 궁궐의 바닥이 보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직도 은밀하게 발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부들도 수시로 오가고 있습니다.

    ● 작업 인부: 안에 몇 명이 일하나?

    많다.

    누구나 다 이것으로 판다.

    ● 특파원: 여기에서 나온 발해 유물은 이미 다 한 군데로 옮겼습니다.

    ● 경비원: 발굴하자마자 다 가져간다.

    어디로 가져가나?

    하얼빈 박물관으로…

    ● 특파원: 발해유적 발굴현장 일대에는 발해가 당나라의 일부라고 명시하는 간판과 안내문이 곳곳에 세워졌습니다.

    약 1100년 동안 방치됐던 발해유적은 중국의 정치적 목적에 따라 이제야 햇볕을 보게 됐습니다.

    중국 닝한시에서 MBC뉴스 정형일입니다.

    (정형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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