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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안개 속 아침운동 위험/안개낀날 미세먼지 호흡기질환 위험[조문기]
짙은안개 속 아침운동 위험/안개낀날 미세먼지 호흡기질환 위험[조문기]
입력 2004-10-08 |
수정 200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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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속운동 위험]
● 앵커: 오늘처럼 짙은 안개가 끼는 날은 아침운동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안개 속의 미세먼지를 모아 쥐에 호흡하게 했더니 세포에 염증이 생겼습니다.
조문기 기자입니다.
● 기자: 1km 밖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짙은 안개가 낀 오늘 아침 서울 도심의 미세먼지는 평상시의 3배가 넘는 258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아침운동에 나선 시민들이 당장 불편함을 느낍니다.
● 인터뷰 : 가슴이 답답하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 조금 오죠.
● 인터뷰: 기침이 자주 나오고 가래가 끓고 그래요.
● 기자: 도심의 짙은 미세먼지가 호흡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쥐에게 실험해 봤습니다.
서울 대기 중에 있는 미세먼지를 모아서 농축해 하루 5시간씩 호흡하게 했습니다.
5일뒤 쥐의 폐조직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자 건강했던 세포들이 놀랍게도 절반 이상 염증세포로 바뀌었습니다.
치명적인 호흡기질환이 시작된 것입니다.
● 임 영 교수(여의도 성모병원 산업의학과): 과거보다 굉장히 공급화 되고 그렇기 때문에 성분 자체가 중금속이라든가 유해 화학물질 성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우리 폐에 더 자극이 되고 더 염증을 일으키는 거죠.
● 기자: 안개 낀 날 아침은 대기의 움직임이 거의 없어 지표면에 미세먼지가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아침에 운동을 하게 되면 평상시보다 두세 배 빨리 호흡하게 되고 이는 폐 속에 유해물질을 펌프질해 넣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 송정섭 교수(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만성 기관지염 환자들은 아침안개를 마시게 되면 호흡곤란이 생기거나 가래량이 많아지고 숨이 차는 그런 증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 기자: 안개낀 날 아침, 특히 대도시에서의 야외운동은 잘 해도 본전찾기 어렵다는 점, 염두해 두셔야겠습니다.
MBC뉴스 조문기입니다.
(조기문 기자)
● 앵커: 오늘처럼 짙은 안개가 끼는 날은 아침운동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안개 속의 미세먼지를 모아 쥐에 호흡하게 했더니 세포에 염증이 생겼습니다.
조문기 기자입니다.
● 기자: 1km 밖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짙은 안개가 낀 오늘 아침 서울 도심의 미세먼지는 평상시의 3배가 넘는 258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아침운동에 나선 시민들이 당장 불편함을 느낍니다.
● 인터뷰 : 가슴이 답답하다고 할까, 그런 느낌이 조금 오죠.
● 인터뷰: 기침이 자주 나오고 가래가 끓고 그래요.
● 기자: 도심의 짙은 미세먼지가 호흡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쥐에게 실험해 봤습니다.
서울 대기 중에 있는 미세먼지를 모아서 농축해 하루 5시간씩 호흡하게 했습니다.
5일뒤 쥐의 폐조직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자 건강했던 세포들이 놀랍게도 절반 이상 염증세포로 바뀌었습니다.
치명적인 호흡기질환이 시작된 것입니다.
● 임 영 교수(여의도 성모병원 산업의학과): 과거보다 굉장히 공급화 되고 그렇기 때문에 성분 자체가 중금속이라든가 유해 화학물질 성분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우리 폐에 더 자극이 되고 더 염증을 일으키는 거죠.
● 기자: 안개 낀 날 아침은 대기의 움직임이 거의 없어 지표면에 미세먼지가 쌓일 수밖에 없습니다.
때문에 아침에 운동을 하게 되면 평상시보다 두세 배 빨리 호흡하게 되고 이는 폐 속에 유해물질을 펌프질해 넣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 송정섭 교수(여의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만성 기관지염 환자들은 아침안개를 마시게 되면 호흡곤란이 생기거나 가래량이 많아지고 숨이 차는 그런 증상을 호소하게 됩니다.
● 기자: 안개낀 날 아침, 특히 대도시에서의 야외운동은 잘 해도 본전찾기 어렵다는 점, 염두해 두셔야겠습니다.
MBC뉴스 조문기입니다.
(조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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