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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인질사태, 살아남은 어린이들 소변까지 마셨다고 증언[박상후]
러시아 인질사태, 살아남은 어린이들 소변까지 마셨다고 증언[박상후]
입력 2004-09-04 |
수정 200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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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인질사태, 살아남은 어린이들 소변까지 마셨다고 증언]
● 앵커: 이번 유혈참사의 최대 피해자는 어린이들입니다.
사망자 가운데 절반이 어린이들인데 살아남은 어린이들은 자신의 소변을 마시며 악몽의 시간을 보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박상후 기자입니다.
● 기자: 귀청을 찢는 듯한 총성과 동시에 벌거벗은 남녀 어린이들이 비명을 지르며 내달립니다.
마치 악몽이라도 꾼 듯 이 여자 어린이는 눈의 초점을 잃었습니다.
어린이들이 탈수증으로 실신을 하자 어른들은 오줌을 마시라고 권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마실 게 없어) 오줌을 마시기도 했다.
● 기자: 어린이들은 부모들이 인간방패로 이용되는 것도 목격했습니다.
● 인터뷰: 사람들을 창틀에 올라가 5~6시간 동안 앉아있게 하면서 소리를 내면 한 시간마다 15명씩 죽이겠다고 했다.
● 기자: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낀 생명의 위협이었습니다.
● 인터뷰: 우리 머리 위에 커다란 폭탄이 설치됐고, 한 여성 인질범이 자폭하기도 했다.
● 기자: 이번 사태는 어른들이 왜 싸우는지 알지도 못하는 동심에 몇 년 동안 남아 있을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MBC뉴스 박상후입니다.
(박상후 기자)
● 앵커: 이번 유혈참사의 최대 피해자는 어린이들입니다.
사망자 가운데 절반이 어린이들인데 살아남은 어린이들은 자신의 소변을 마시며 악몽의 시간을 보냈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
박상후 기자입니다.
● 기자: 귀청을 찢는 듯한 총성과 동시에 벌거벗은 남녀 어린이들이 비명을 지르며 내달립니다.
마치 악몽이라도 꾼 듯 이 여자 어린이는 눈의 초점을 잃었습니다.
어린이들이 탈수증으로 실신을 하자 어른들은 오줌을 마시라고 권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마실 게 없어) 오줌을 마시기도 했다.
● 기자: 어린이들은 부모들이 인간방패로 이용되는 것도 목격했습니다.
● 인터뷰: 사람들을 창틀에 올라가 5~6시간 동안 앉아있게 하면서 소리를 내면 한 시간마다 15명씩 죽이겠다고 했다.
● 기자: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낀 생명의 위협이었습니다.
● 인터뷰: 우리 머리 위에 커다란 폭탄이 설치됐고, 한 여성 인질범이 자폭하기도 했다.
● 기자: 이번 사태는 어른들이 왜 싸우는지 알지도 못하는 동심에 몇 년 동안 남아 있을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MBC뉴스 박상후입니다.
(박상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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