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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BC카드 수수료 인상 강행시 내일부터 BC카드 안받기로[이진호]

이마트, BC카드 수수료 인상 강행시 내일부터 BC카드 안받기로[이진호]
입력 2004-08-31 | 수정 2004-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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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카드대란?]

    ● 앵커: 카드회사의 수수료 인상에 유통업체가 거세게 반발, 자칫 카드대란 사태가 올지도 모르게 되었습니다.

    신세계 이마트와 비씨카드의 대립, 이진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이마트는 비씨카드가 수수료 인상을 강행할 경우 당장 내일 아침부터 비씨카드를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전국 63개 매장에 BC카드가 아닌 다른 카드를 사용해 달라는 고객 안내문을 오늘 일제히 발송했습니다.

    ● 인터뷰: 많이 불편하죠.

    ● 인터뷰: 다른 카드 써야죠.

    ● 기자: 이마트측은 또 LG카드와 KB카드들도 카드수수료 인상을 강행할 경우 이들 카드사들과 가맹점 계약 해지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신세계 이마트는 또 오늘 비씨카드와 KB카드, LG카드 등 카드 3사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습니다.

    카드사들이 이마트에 대한 카드수료를 올리기 위해 담합했다는 것입니다.

    ● 박찬영 부장(신세계 이마트): 비슷한 시점에 비슷한 요율의 인상을 일방적으로 통보해 왔기 때문에 이는 담합 및 거래선 주의 남용으로 판단이 돼서 이를 규명해 달라고 공정위에 제소하게 됐습니다.

    ● 기자: 카드사들은 그러나 이마트의 수수료가 그 동안 너무 낮아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 신동은 팀장(비씨카드): 이마트인 경우에는 저희들이 평균 수수료에도 못 미치는 1.5%를 그동안 적용을 해 왔고요.

    그럼에 따라서 작년에 저희가 약 250억의 적자가 있었습니다.

    ● 기자: BC카드와 이마트의 초강경 대립에 다른 카드사들과 유통업체도 각각 동조할 예정이어서 수수료인상을 둘러싼 카드사는 갈수록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진호입니다.

    (이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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