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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철이 살해한 시신 신촌 금화터널.신수동 야산서 발굴[노경진]

유영철이 살해한 시신 신촌 금화터널.신수동 야산서 발굴[노경진]
입력 2004-07-19 | 수정 200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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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산서 10구 발굴]

    ● 앵커: 경찰은 오늘 유 씨가 희생자들을 암매장한 장소에서 10구의 시신을 발굴했습니다.

    토막난 채 심하게 부패한 희생자들의 신원은 확인조차 어려웠습니다.

    노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유영철이 살해 여성 11명을 묻은 곳은 서울 신촌의 금화터널 부근과 신수동 야산이었습니다.

    경찰은 오늘 금화터널 부근 야산 3군데에서 10구의 시신을 발굴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개울가 바로 옆에서 모두 7구의 시신이 심한 악취와 함께 발견됐습니다.

    또 개울가에서 20여 미터 떨어진 등산로 밑에서 시신 한 구가 나왔고 개울가 건너편 공사장 아래에서도 두 구가 추가로 발굴됐습니다.

    발굴된 시신들은 대부분 불과 1m도 안 되는 깊이에 묻혀 있었습니다.

    ● 박상선(서울경찰청 현장감식반장, 경위): 시신은 부패가 심하고 그 다음에 토막이라고 해야 하나요?

    토막이 한 10토막 이상씩 나 있습니다.

    ● 기자: 주민들은 암매장 장소가 주택가와 등산로, 바로 옆이었다는 점에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습니다.

    ● 주 민: 갖다 버려도 무슨 쓰레기인가 보다 하고 그냥 생각을 하니까 다른 건 모르죠…

    ● 기자: 오늘 발굴 현장에는 피해 여성들의 동료로 보이는 여성들이 찾아와 울먹이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시신 한 구가 매장된 신수동 야산 부근에 대해서는 내일 발굴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노경진입니다.

    (노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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