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레이저 프린터 인쇄에 쓰이는 토너카트리지 재활용 안돼[박상권]
레이저 프린터 인쇄에 쓰이는 토너카트리지 재활용 안돼[박상권]
입력 2004-07-13 |
수정 200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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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은 안돼]
● 앵커: 레이저 프린터 인쇄에 쓰이는 토너카트리지는 값도 비싸지만 일정 주기마다 꼭 갈아야만 합니다.
이 토너 카트리지를 재사용할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무슨 이유인지 짐작이 갑니다.
거의 재사용할 수 없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박상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인쇄업무가 많은 한 편집 디자인 회사.
주로 레이저 프린터를 쓰다 보니 서너 달에 한 번은 잉크 역할을 하는 토너 카트리지를 갈아야 합니다.
● 송해영((주)토가디자인): 저희가 프린트를 많이 하는 편인데 카트리지 하나에 30만원 정도 하니까 세네 번 갈다 보면 프린터 한 대 값 정도 되는 거죠.
● 기자: 때문에 대개는 카트리지를 분해해 토너를 충전한 뒤 다시 사용하는 방법을 찾습니다.
그러나 재사용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한 대기업에서 나온 토너카트리지.
풀리지 않는 나사가 장착돼 있어 재사용을 위한 분해 자체가 어렵습니다.
또 다른 회사의 제품.
일회용 전자칩이 달려 있습니다.
재사용하면 프린터가 작동이 되지 않게 설계돼 있어 새 전자칩을 부착해야 합니다.
● 서광남(재사용업체 부사장): 이걸 전량 해외에서 11불 내지 15불씩 주고 수입을 해야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결국 소비자에게 가격이 전가되는…
● 기자: 같은 시기, 같은 회사에서 만든 프린터 카트리지입니다.
하지만 외향에 있어서 작은 홈의 위치를 달리해 서로 호환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정품 제조업체들은 재사용을 막기 위한 의도는 전혀 없다고 주장합니다.
● 김현민(정품 제조업체): 나사는 일반인이 토너를 열어서 가루를 흡입하지 않게 하기 위한 안전장치이고요.
● 기자: 중고 카트리지 업체들은 정품 제조업체들이 재사용을 막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재소한 상태입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재사용을 방해하는 카트리지는 내년부터 만들 수 없도록 법까지 제정돼 있습니다.
공정위의 판단이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상권입니다.
(박상권 기자)
● 앵커: 레이저 프린터 인쇄에 쓰이는 토너카트리지는 값도 비싸지만 일정 주기마다 꼭 갈아야만 합니다.
이 토너 카트리지를 재사용할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무슨 이유인지 짐작이 갑니다.
거의 재사용할 수 없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박상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인쇄업무가 많은 한 편집 디자인 회사.
주로 레이저 프린터를 쓰다 보니 서너 달에 한 번은 잉크 역할을 하는 토너 카트리지를 갈아야 합니다.
● 송해영((주)토가디자인): 저희가 프린트를 많이 하는 편인데 카트리지 하나에 30만원 정도 하니까 세네 번 갈다 보면 프린터 한 대 값 정도 되는 거죠.
● 기자: 때문에 대개는 카트리지를 분해해 토너를 충전한 뒤 다시 사용하는 방법을 찾습니다.
그러나 재사용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한 대기업에서 나온 토너카트리지.
풀리지 않는 나사가 장착돼 있어 재사용을 위한 분해 자체가 어렵습니다.
또 다른 회사의 제품.
일회용 전자칩이 달려 있습니다.
재사용하면 프린터가 작동이 되지 않게 설계돼 있어 새 전자칩을 부착해야 합니다.
● 서광남(재사용업체 부사장): 이걸 전량 해외에서 11불 내지 15불씩 주고 수입을 해야 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결국 소비자에게 가격이 전가되는…
● 기자: 같은 시기, 같은 회사에서 만든 프린터 카트리지입니다.
하지만 외향에 있어서 작은 홈의 위치를 달리해 서로 호환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정품 제조업체들은 재사용을 막기 위한 의도는 전혀 없다고 주장합니다.
● 김현민(정품 제조업체): 나사는 일반인이 토너를 열어서 가루를 흡입하지 않게 하기 위한 안전장치이고요.
● 기자: 중고 카트리지 업체들은 정품 제조업체들이 재사용을 막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재소한 상태입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재사용을 방해하는 카트리지는 내년부터 만들 수 없도록 법까지 제정돼 있습니다.
공정위의 판단이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상권입니다.
(박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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