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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003년 태풍 매미로 큰 피해입어 부산항 주민들 긴장[박희문]

부산 2003년 태풍 매미로 큰 피해입어 부산항 주민들 긴장[박희문]
입력 2004-07-03 | 수정 200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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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긴장]

    ● 앵커: 부산은 작년에 부산항에 대형 크레인들이 넘어질 정도로 많은 태풍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해안가 주민들은 벌써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박희문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해 여름 태풍 매미에 크레인 11기가 붕괴되거나 궤도 이탈했던 부산항.

    1년 사이 잔해는 치워지고 새 크레인이 설치돼 가동되고 있습니다.

    새 크레인의 강도가 높아졌다는 데 다소 안도는 하지만 혹시 지난해의 악몽이 재연되지는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부두 운영사들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기 전에 물량을 처리하고 안전조치를 취하기 위해서 선적과 하역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번 7호 태풍 민들레는 만조 때 해수면이 높아지는 사리와 겹쳐 해일 발생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지난해 태풍 매미가 일으킨 해일로 큰 피해를 입었던 해안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이군자(부산시 기장군): 불안하죠.

    또 태풍이 오면 집이 날아가려나, 도로가 침수되려나 싶어 마음이 불안하죠.

    ● 기자: 부산시는 오늘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재해 대비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 김구현(부산시 행정부시장): 여기저기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비상사태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

    ● 기자: 한편 지난 1일 개장한 부산지역 해수욕장은 오늘 오후부터 입욕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MBC뉴스 박희문입니다.

    (박희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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