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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부>로 유명한 할리우드 영웅, 말론 브란도 사망[송기원]

영화 <대부>로 유명한 할리우드 영웅, 말론 브란도 사망[송기원]
입력 2004-07-03 | 수정 200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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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 잠들다]

    ● 앵커: 영화 대부로 유명한 할리우드의 영웅 말론 브란도가 오늘 세상을 떠났습니다.

    여든의 나이로 올 여름 영화에 출연하겠다고 약속해 놓은 터여서 아쉬움 더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송기원 특파원입니다.

    ● 기자: 헐리우드의 전설적 인물이 사라졌습니다.

    마피아 두목 돈 꼴레오네로, 광기어린 미군 대령 커치로, 팬들에게 강렬한 인사를 남겼던 말론 브란도가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타계했습니다.

    향년 여든살로 사인은 폐질환입니다.

    그는 헐리우드 최고의 영화배우로 지워지지 않을 족적을 남겼습니다.

    ● 영화 '지옥의 묵시록' 중: 암살자인가?

    난 군인입니다.

    둘다 아니야 넌 심부름꾼에 불과해.

    ● 기자: 1950년 데뷔한 뒤 대부와 워터프론트로 두 차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여덟 차례 주연상 후보로 올랐습니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아가씨와 건달들, 애꾸눈 잭,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도 그의 대표작으로 꼽힙니다.

    3년 전 영화에 출연했고 올 여름 출연을 계획할 만큼 노익장을 과시한 터여서 그의 죽음은 아쉬움을 더해 주고 있습니다.

    ● 토니 알렉산더: 아주 슬픈 날이다.

    큰 손실이다.

    그는 훌륭한 예술가이자 배우였다.

    ● 기자: 성공한 배우였지만 인생은 영화 같지 않았습니다.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다 말년에는 빚에 쪼들렸고, 살인사건에 연루된 아들을 지켜봐야 하는 참담함을 겪기도 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송기원입니다.

    (송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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