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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P통신 김선일씨 피랍초기 비디오테이프 공개 관련 의문점[박상후]

미국 AP통신 김선일씨 피랍초기 비디오테이프 공개 관련 의문점[박상후]
입력 2004-06-29 | 수정 2004-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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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공개안했나?]

    ● 앵커: 미국의 AP통신은 김선일 씨 피랍 초기에 자신들이 입수한 신문 장면 비디오 테이프 공개 문제를 놓고 내부 대책회의까지 가졌던 것으로 저희 MBC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번 사건, AP측의 태도에도 의문점이 있습니다.

    박상후 기자입니다.

    ● 기자: 나는 살고싶다고 울부짖던 김선일 씨의 모습이 알 자지라 TV를 통해 최초로 보도된 건 지난 21일, 당시 한국 정부와 대부분의 언론들은 김 씨의 납치 시점을 대략 17일쯤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AP통신의 바그다드발 기사는 김 씨가 대략 10일 이전, 그러니까 6월 초에 이미 납치된 것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이 비디오 공개 직후 AP통신의 바그다드 특파원은 자신들이 6월 3일 입수한 비디오의 주인공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알았다는 뜻입니다.

    AP 본사는 김 씨 신문 비디오 테이프와 관련해 즉각 AP 한국지사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 보라는 E-mail을 보냈다고 밝혔지만 AP 내부에서는 화면 속의 인물이 서양인이었다면 비디오를 이렇게 방치했겠느냐는 아쉬움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의혹이 있습니다.

    APTN 한국지사는 비디오가 힘들다면 오디오만이라도 들어보게 해 달라고 본사에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는 것입니다.

    알 자지라 화면을 통해 김 씨의 절규장면이 공개된 직후인 6월 21일 AP가 김 씨 신문 비디오 공개 여부를 논의하는 데만 만 하루가 걸렸습니다.

    결국 AP 본사는 서울지사의 건의에 따라 신문 비디오를 공개했지만 김 씨는 이미 살해된 뒤였습니다.

    MBC뉴스 박상후입니다.

    (박상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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