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김선일씨 피랍직후 심문받는 생전비디오 공개/APTN[박상후]
김선일씨 피랍직후 심문받는 생전비디오 공개/APTN[박상후]
입력 2004-06-24 |
수정 200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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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비디오 공개]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납치범들에 의해 살해된 고 김선일 씨가 피랍 직후 신문을 받는 비디오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미국의 뉴스 화면 공급사인 APTN이 지난 6월 3일 입수한 테이프인데 이때까지만 해도 김 씨는 말쑥하고 침착했습니다.
먼저 박상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초췌하지만 침착하게 납치범의 심문에 응하고 있는 김선일 씨, 씨가 5월 31일에 납치됐고 이 테이프가 6월 3일에 APTN에 전달된 점을 감안해 보면 시점은 납치 당일이거나 6월 1, 2일입니다.
● 故 김선일 씨: 앞으로 5일, 그러니까 일주일 정도 지나면 체류한지 6개월이 된다.
이라크에서 아랍어를 더 공부하고 싶었다.
● 기자: 검은 티셔츠 차림에 짧고 단정한 머리.
면도를 한 지도 얼마 안 돼 보입니다.
지난 21일에 최초로 공개된 화면과 비교해 보면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고립무원의 상황에서 살아나가는 건 나에게 달렸다, 침착해야 한다는 표정입니다.
● 故 김선일 씨: 부시와 미국이 이라크 석유를 노리고 침략했다는 걸 안다.
● 기자: 비록 미군에 납품을 하지만 미군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납치범들을 설득합니다.
● 故 김선일 씨: 나는 미군과 부시를 좋아하지 않는다.
진짜다.
거짓말이 아니다.
● 기자: 이라크인들처럼 미군과 관련된 불쾌한 개인적 경험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제스쳐를 해 가며 적극적으로 강조합니다.
● 故 김선일 씨: 때때로 미군은 (총부리를 겨누면서) '이봐 여기 뭐하러 왔어'라고 윽박지르며 내 몸을 수색하기도 했다.
● 기자: 이때부터 나는 살고 싶다고 절규하는 모습으로 알 자지라 방송에 등장한 6월 21일까지 대략 스무날 동안 그의 뇌리에 스쳤을 공포와 절망감은 누구도 상상하기 힘듭니다.
MBC뉴스 박상후입니다.
(박상후 기자)
●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납치범들에 의해 살해된 고 김선일 씨가 피랍 직후 신문을 받는 비디오 화면이 공개됐습니다.
미국의 뉴스 화면 공급사인 APTN이 지난 6월 3일 입수한 테이프인데 이때까지만 해도 김 씨는 말쑥하고 침착했습니다.
먼저 박상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초췌하지만 침착하게 납치범의 심문에 응하고 있는 김선일 씨, 씨가 5월 31일에 납치됐고 이 테이프가 6월 3일에 APTN에 전달된 점을 감안해 보면 시점은 납치 당일이거나 6월 1, 2일입니다.
● 故 김선일 씨: 앞으로 5일, 그러니까 일주일 정도 지나면 체류한지 6개월이 된다.
이라크에서 아랍어를 더 공부하고 싶었다.
● 기자: 검은 티셔츠 차림에 짧고 단정한 머리.
면도를 한 지도 얼마 안 돼 보입니다.
지난 21일에 최초로 공개된 화면과 비교해 보면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고립무원의 상황에서 살아나가는 건 나에게 달렸다, 침착해야 한다는 표정입니다.
● 故 김선일 씨: 부시와 미국이 이라크 석유를 노리고 침략했다는 걸 안다.
● 기자: 비록 미군에 납품을 하지만 미군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납치범들을 설득합니다.
● 故 김선일 씨: 나는 미군과 부시를 좋아하지 않는다.
진짜다.
거짓말이 아니다.
● 기자: 이라크인들처럼 미군과 관련된 불쾌한 개인적 경험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제스쳐를 해 가며 적극적으로 강조합니다.
● 故 김선일 씨: 때때로 미군은 (총부리를 겨누면서) '이봐 여기 뭐하러 왔어'라고 윽박지르며 내 몸을 수색하기도 했다.
● 기자: 이때부터 나는 살고 싶다고 절규하는 모습으로 알 자지라 방송에 등장한 6월 21일까지 대략 스무날 동안 그의 뇌리에 스쳤을 공포와 절망감은 누구도 상상하기 힘듭니다.
MBC뉴스 박상후입니다.
(박상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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