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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승용차 안에서 가스 폭발해 운전사가 숨지는 사고[왕종명]

LPG 승용차 안에서 가스 폭발해 운전사가 숨지는 사고[왕종명]
입력 2004-06-08 | 수정 2004-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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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가스차 폭발]

    ● 앵커: LPG 승용차 안에서 가스가 폭발해 운전사가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유가족들은 연료인 LPG가 샜다고 주장하지만 자동차 회사는 그럴리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왕종명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달 28일 새벽 3시쯤,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장애인용 LPG 승용차를 타고 있던 28살 장 모씨가 라이터를 켜는 순간 차 안에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장 씨는 얼굴과 팔, 다리 화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다 열흘 뒤인 어제 숨지고 말았습니다.

    ● 임종천(담당 의사): 깊은 2도 화상, 체포 면적의 30% 이셨고, 결국 온몸에 균이 떠다니는 쇼크로 사망을 하셨습니다.

    ● 기자: 사고 차량입니다.

    겉은 멀쩡하지만 차문 안쪽은 불길에 타버렸습니다.

    천장은 누렇게 그을렸고 꽂혀 있던 CD는 녹아내렸습니다.

    유가족은 LPG가 차 안으로 새어들어와 일어난 사고라고 주장합니다.

    ● 장성완(유가족): 멀쩡한 차 안에서 일반인이 담배 라이터 하나 켰다고 차 안에서 폭발이 일어났으면 차에 문제가 있지…

    ● 기자: 하지만 차량 제조사는 직접 가스검지기로 누출 여부를 점검했지만 이상이 없었다고 반박합니다.

    ● 조상운(차량 제조사): 가스라인을 조사를 했는데 저희 가스라인 계통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런 일은 전에도 한 번도 없었고…

    ● 기자: 결국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사고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넘겨 정밀감식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왕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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