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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서울 답십리, 리콜중인 LG 압력밥솥 폭발[노재필]
[집중취재] 서울 답십리, 리콜중인 LG 압력밥솥 폭발[노재필]
입력 2004-06-02 |
수정 200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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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아기화상]
● 앵커: 리콜중인 LG밥솥이 또 폭발해서 이번에는 어린 아기가 화상을 입었습니다.
LG전자는 끝까지 추적해 밥솥을 회수하겠다고 밝혔지만 피해자는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재필 기자입니다.
● 기자: 어제 저녁 8시쯤 서울 답신리동의 한 가정집에서 LG 압력밥솥이 또 폭발했습니다.
● 박미옥(이웃주민): 가스통 터지는 줄 알았으니까요.
● 기자: 뜨거운 밥알이 15개월된 아이에게 날아들어 몸 곳곳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 이삼매(피해 아기 어머니): 터지면서 애가 놀라서 주저앉은 거예요.
바로 데리고 화장실 가서 찬물로...
● 기자: 문제의 밥솥은 최근 잦은 폭발로 리콜중인 LG압력밥솥 PM시리즈입니다
두 달 동안 벌써 일곱 번이나 폭발했습니다.
연이은 폭발사고에 LG전자는 지난달말 연락처가 있는 고객들을 모두 추적해 전량을 회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영하 LG전자 부사장(지난 달 24일): 저희 LG전자는 아직 리콜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 마지막 한 대까지 철저히 찾기 위해 업계 최초로...
● 기자: 그러나 피해자는 밥솥을 사면서 연락처를 남겨뒀지만 리콜 연락은 받지 못했습니다.
● 이삼매(피해 아기 어머니): LG측에서 연락받으신 거?없었어요.
● 기자: 문제의 밥솥을 판 매장에는 연락처와 주소, 밥솥 판매기종이 분명하게 남아있습니다.
매장측은 이 연락처가 LG전자에 통보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매장직원: 전산 시스템이 LG전자측에서 (고객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 기자: LG전자는 명단 파악과정에서 누락될 수 있는 만큼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리콜에 응해줘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남은우 차장(LG전자): 고객 정보가 명확하게 기록 안 된 부분이 많았었기 때문에 소비자분들도 그러한 리콜에 대해서 좀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 주는 게 필요합니다.
● 기자: 아직까지 회수되지 않은 리콜대상 압력밥솥은 4,000여 개.
언제 어떻게 폭발할지 불안하기 그지없습니다.
MBC뉴스 노재필입니다.
(노재필 기자)
● 앵커: 리콜중인 LG밥솥이 또 폭발해서 이번에는 어린 아기가 화상을 입었습니다.
LG전자는 끝까지 추적해 밥솥을 회수하겠다고 밝혔지만 피해자는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재필 기자입니다.
● 기자: 어제 저녁 8시쯤 서울 답신리동의 한 가정집에서 LG 압력밥솥이 또 폭발했습니다.
● 박미옥(이웃주민): 가스통 터지는 줄 알았으니까요.
● 기자: 뜨거운 밥알이 15개월된 아이에게 날아들어 몸 곳곳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 이삼매(피해 아기 어머니): 터지면서 애가 놀라서 주저앉은 거예요.
바로 데리고 화장실 가서 찬물로...
● 기자: 문제의 밥솥은 최근 잦은 폭발로 리콜중인 LG압력밥솥 PM시리즈입니다
두 달 동안 벌써 일곱 번이나 폭발했습니다.
연이은 폭발사고에 LG전자는 지난달말 연락처가 있는 고객들을 모두 추적해 전량을 회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영하 LG전자 부사장(지난 달 24일): 저희 LG전자는 아직 리콜되지 않은 제품에 대해서 마지막 한 대까지 철저히 찾기 위해 업계 최초로...
● 기자: 그러나 피해자는 밥솥을 사면서 연락처를 남겨뒀지만 리콜 연락은 받지 못했습니다.
● 이삼매(피해 아기 어머니): LG측에서 연락받으신 거?없었어요.
● 기자: 문제의 밥솥을 판 매장에는 연락처와 주소, 밥솥 판매기종이 분명하게 남아있습니다.
매장측은 이 연락처가 LG전자에 통보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매장직원: 전산 시스템이 LG전자측에서 (고객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 기자: LG전자는 명단 파악과정에서 누락될 수 있는 만큼 고객들이 적극적으로 리콜에 응해줘야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남은우 차장(LG전자): 고객 정보가 명확하게 기록 안 된 부분이 많았었기 때문에 소비자분들도 그러한 리콜에 대해서 좀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 주는 게 필요합니다.
● 기자: 아직까지 회수되지 않은 리콜대상 압력밥솥은 4,000여 개.
언제 어떻게 폭발할지 불안하기 그지없습니다.
MBC뉴스 노재필입니다.
(노재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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