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1899년 5월4일 전차개통식, 봉은사, 한강 물놀이/추억의 사진들[최창규]
1899년 5월4일 전차개통식, 봉은사, 한강 물놀이/추억의 사진들[최창규]
입력 2004-05-19 |
수정 2004-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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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년 5월4일 전차개통식, 봉은사, 한강 물놀이/추억의 사진들]
● 앵커: 지난 1899년 전차가 개통할 때의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전차를 악마의 차로 부르며 두려워했는데 사고가 나자 폭동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최창규 기자입니다.
●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교통수단이었던 전차.
100여 년 전인 1899년 전차 개통식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개통행사장인 동대문 앞은 구경꾼들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그러나 개통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어린아이가 치여 숨지자 놀란 시민들은 이내 폭동을 일으킵니다.
전차를 악마의 차로 부르며 두려워했던 사람들의 심리를 사진이 실린 당시의 미국주간지는 잘 전해 주고 있습니다.
서울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들도 도심에서 선보였습니다.
55년 8월 한여름 청계천 주변의 보양식당들, 땀흘리는 여름이면 뱀이나 두더지 같은 보양식을 찾기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무너질 듯한 구조물은 지금은 강남 한복판에 자리잡은 봉은사의 일주문이고 한강에 물놀이 나온 시민들은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 이용훈: 요즘 나이 들어가면서 옛날 시절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지 뭐 다른 거 있습니까?
● 기자: 근대화 100여 년 만에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한 서울, 숨가쁘게 달려온 발자취는 이제 빛바랜 사진들로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최창규입니다.
(최창규 기자)
● 앵커: 지난 1899년 전차가 개통할 때의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전차를 악마의 차로 부르며 두려워했는데 사고가 나자 폭동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최창규 기자입니다.
●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교통수단이었던 전차.
100여 년 전인 1899년 전차 개통식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개통행사장인 동대문 앞은 구경꾼들로 장사진을 이룹니다.
그러나 개통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어린아이가 치여 숨지자 놀란 시민들은 이내 폭동을 일으킵니다.
전차를 악마의 차로 부르며 두려워했던 사람들의 심리를 사진이 실린 당시의 미국주간지는 잘 전해 주고 있습니다.
서울의 옛 모습을 담은 사진들도 도심에서 선보였습니다.
55년 8월 한여름 청계천 주변의 보양식당들, 땀흘리는 여름이면 뱀이나 두더지 같은 보양식을 찾기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무너질 듯한 구조물은 지금은 강남 한복판에 자리잡은 봉은사의 일주문이고 한강에 물놀이 나온 시민들은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 이용훈: 요즘 나이 들어가면서 옛날 시절이 좋았다는 생각이 들지 뭐 다른 거 있습니까?
● 기자: 근대화 100여 년 만에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한 서울, 숨가쁘게 달려온 발자취는 이제 빛바랜 사진들로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최창규입니다.
(최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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