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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전동차 70만원, 로봇 4백만원, 값비싼 옷등 잘팔려[전봉기]

어린이 전동차 70만원, 로봇 4백만원, 값비싼 옷등 잘팔려[전봉기]
입력 2004-05-04 | 수정 200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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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전동차 70만원, 로봇 4백만원, 값비싼 옷등 잘팔려]

    ● 앵커: 70만 원대 장난감 전동차, 400만원이 넘는 학습로봇, 이런 값비싼 상품들이 어린이날 선물로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전봉기 기자입니다.

    ● 기자: 압구정동의 한 수입자동차용품 매장.

    외제 스포츠카를 그대로 축소한 전동차가 진열대 맨 앞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조종간을 당기면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차의 가격은 70만원이 넘지만 꾸준히 팔려나가고 있습니다.

    ● 임경희(매장 관리자): 이런 대중적인 모델들은 하루에 10대 정도씩 나가고 있고요.

    여기 보시면 이런 어린이 전동차량은 이틀에 한 대 꼴로 나가고 있습니다.

    ● 기자: 백화점 가전매장에 등장한 로봇입니다.

    동화를 읽어주고 노래와 함께 춤도 추는 이 로봇의 가격은 400만원이 넘습니다.

    수십만원이 넘는 게임기와 조립완구가 불티나게 팔리고 성인 명품 브랜드에서 나온 의류도 부모들의 발길을 잡습니다.

    ● 부모: 이런 것에는 더더욱 아낌없이 쓰고요.

    그리고 워낙에 이런 고가품을 사도 요즘은 중고 같은 걸로 인터넷에 내놓기도 하잖아요.

    그러면 또 잘 팔려요.

    ● 기자: 아이들이 원해서라기보다 부모의 욕심이 앞선 경우도 많습니다.

    ● 인터뷰: 그냥 사오셨어요.

    사달라고 그랬어요?

    아니요.

    그냥 사왔어요.

    ● 기자: 불경기 속에 명품 선물열기.

    값비싼 선물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대신하려는 건 아닌지 뒤돌아볼 대목입니다.

    MBC뉴스 전봉기입니다.

    (전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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