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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염색약 부작용 사례[김연국]

머리 염색약 부작용 사례[김연국]
입력 2004-05-04 | 수정 200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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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 염색약 부작용 사례]

    ● 앵커: 이렇게 위험한 인체실험을 실제로 해 볼 필요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머리 염색약의 여러 가지 부작용은 이미 전문가들이 경고한 지 오래입니다.
    김연국 기자입니다.

    ● 기자: 미용실 곳곳에서 손님들의 머리염색이 한창입니다.

    염색약을 골고루 바르다 보면 두피 묻기도 하고 머리에 랩을 씌워 전열기로 가열도 합니다.

    염색에 쓰는 약품에는 다양한 화학물질들이 들어있습니다.

    염색제에는 황산톨루엔과 아미노페놀, 탈색제에는 암모니아나 과산화수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최가을(헤어 디자이너): 뭐든지 자주 하는 건 안 좋은 거겠죠, 그런데 아무래도 텀을 가지고 하는 것이 좋다…

    ● 기자: 아주의대 이성낙 교수는 최근 한 기고문에서 이 물질들은 모두 독성이나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전열기로 가열할 경우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습니다.

    또 고려대 예방의학교실의 실험 결과 염색 후 DNA 손상이 정상일 때보다 20% 이상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 이은일 교수(고려대 예방의학교실): 몸이 허약하다거나 면역이 떨어져 있거나 특히 임산부 같은 경우는 태아로 옮겨지니까 그런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죠.

    ● 기자: 이 때문에 유럽연합은 최근 염색약의 모든 성분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김연국입니다.

    (김연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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