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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인 근거로 본 극장 명당 자리[김성우]

과학적인 근거로 본 극장 명당 자리[김성우]
입력 2004-04-05 | 수정 200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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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적인 근거로 본 극장 명당 자리]

    ● 앵커: 여러분, 영화 보러 극장 가셔서 어느 자리에 앉고 싶으신지요.

    저마다 기호가 있겠습니다마는 과학적인 근거를 따져보게 되면 이른바 명당으로 불리는 제일 좋은 좌석이 있다고 합니다.

    김성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앉고 싶은 자리가 있으실 텐데 어디가 제일 명당이라고 생각하세요?

    ● 이혜숙: 중앙이요.

    ● 권순호: 저는 뒤에 있으면 남들 신경 잘 안 쓰이고 화면 잘 보이고요.

    맨 뒷자리요?

    네.

    ● 기자: 전문가들은 스크린과 영사기를 일직선으로 봤을 때 뒷쪽 3분의 2지점 한가운데 자리가 명당이라고 단언합니다.

    우선 화면 중앙과 시선이 일치해 왜곡이 생기지 않습니다.

    극장들이 6.1채널 영상이 완벽히 들리는지 세팅하는 기준점도 바로 이곳입니다.

    ● 최진우(영사기사): 스크린 지점의 3분의 2지점입니다.

    그 자리에서 영화를 관람하실 경우에는 바로 옆에 스쳐가는 바람소리라든지 화살소리를 현장감 있게 들을 수 있는…

    ● 기자: 자막이 있을 경우 더욱 빛을 발합니다.

    수시로 시선을 옮겨야 하는 자막영화는 읽기 편하게 사람이 손으로 쓴 것 같은 글씨체를 사용하는 배려를 합니다.

    ● 이미진(CGV 매니저): 영화를 보시는 2시간 내내 가장 편하게 읽으실 수 있고 가독성이 가장 높은 글씨체라고 합니다.

    ● 기자: 하지만 너무 가까이, 혹은 측면에서 영화를 보면 고개만 돌리다 정작 중요한 감상포인트를 놓칠 수 있습니다.

    뒤쪽 3분의 2 지점은 1.85:1 비율의 영상과 오른쪽 자막을 한눈에 가장 편안한 시야로 조감할 수 있는 위치로 시선 이동에 따른 시차적 손실을 최대한 막아줍니다.

    이 자리가 바로 설명드린 명당자리입니다.

    매사가 그렇지만 남보다 한발 앞서 제일 부지런히 표를 구매한 단 한 명에게 이 자리에 앉을 기회가 주어집니다.

    MBC뉴스 김성우입니다.

    (김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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