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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민주당 설훈 의원 지도부 사퇴 촉구 삭발 등 또 분당 위기[이성일]

민주당 설훈 의원 지도부 사퇴 촉구 삭발 등 또 분당 위기[이성일]
입력 2004-03-22 | 수정 200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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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다시 분당위기]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탄핵 후폭풍을 거세게 맞고 있는 민주당이 또다시 분당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성일 기자입니다.

    ● 기자: 대통령 탄핵을 강력히 반대해 온 민주당 설 훈 의원은 오늘 조순형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총사퇴 주장하며 삭발과 함께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습니다.

    ● 설 훈 의원(민주당): 민주당 지도부는 즉각 총사퇴할 것을 재차 강력히 요구합니다.

    ● 기자: 오늘 밤 긴급 소집 당 중앙위원회에 참석한 일부 수도권 공천자들도 지도부 총사퇴와 대국민 사과 말고는 살 길이 없다며 가세했습니다.

    하지만 조순형 대표 등 지도부는 강경하게 맞섰습니다.

    ● 조순형 대표(민주당):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이중적 기회주의적 그런 책임 없는 정치인의 행동이라고 아니 볼 수 없습니다.

    ● 김경재 상임중앙위원(민주당): 새로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은 수적으로 상당히 적습니다.

    그런데 몇 사람에 의해서 당이 휘둘릴 수는 없다.

    ● 기자: 수도권 소장파들 사이에서는 조 대표가 계속 버티면 신당을 만들 수밖에 없지 않냐며 개혁민주당이라는 당명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거센 탄핵안 후폭풍에 선거를 치르기도 전에 안에서부터 무너져 내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성일입니다.

    (이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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