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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철근난 건설업체 상대로 철근 사기 기승[이승준]

철근난 건설업체 상대로 철근 사기 기승[이승준]
입력 2004-03-05 | 수정 200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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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근난 건설업체 상대로 철근 사기 기승]

    ● 앵커: 전국적으로 철근 수급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전에 없던 철근 사기까지 등장했습니다.

    자재난에 허덕이는 건설업체를 노리는 겁니다.

    이승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충북 제천의 한 건설업체는 지난주 경기도 안양까지 달려갔습니다.

    철근을 팔겠다는 업체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철근 부족으로 공사 중단 위기에 놓인 이 업체는 철근야적장을 확인하고는 곧바로 2억 원 상당의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그러나 입금 직전 다시 확인한 결과 철근을 갖고 있기는커녕 세금도 제대로 못 내는 부실 회사였습니다.

    ● 건설업체 관계자 :그 정도 물량을 가지고 있는 업체도 없을뿐더러 단가도 비싸고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다가 서울까지 가게 됐다.

    ● 기자: 사기업체는 한 지역에 여러 건설업체를 접촉한 뒤 한 곳에만 물량을 공급해 주고 있습니다.

    업체들을 안심시킨 뒤 거액의 계약금을 받아 가로채기 위해서입니다.

    또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철근 유통업체들을 상대로 한 사기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 철근 유통업체 관계자: 돈 입금시켜 놓고 물건 안 주고 나중에 바빠서 못 올라가니까 나중에 찾으러 가면 회사는 없어졌고…

    ● 기자: 철강부족 사태가 계속되면서 전에 없던 철근사기마저 등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

    (이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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