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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부안 방폐장 유치 주민투표 92%가 반대[이종휴]

부안 방폐장 유치 주민투표 92%가 반대[이종휴]
입력 2004-02-15 | 수정 200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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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2%가 반대]

    ● 앵커: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유치 찬반을 묻는 부안주민투표 결과 92%가 반대였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투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종휴 기자입니다.

    ● 기자: 총투표권자 5만 2,000여명 가운데 72%가 참가한 어제 부안주민의 투표 결과 91.8%가 방폐장 유치에 반대했습니다.

    ● 하승수 변호사(주민투표관리위 사무처장): 부안의 방폐장 유치에 대한 주민의 의견이 반대로 확정되었음을 공표하는 바입니다.

    ● 기자: 주민투표를 마친 부안군민들은 오늘 투표 결과를 자축하는 집회를 가졌습니다.

    부안반핵대책위와 주민들은 이제 정부가 투표 결과를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문규현 신부(반핵대책위 공동대표): 이 땅 어느 곳에도 결코 이 같은 아픔이 또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 기자: 부안반핵대책위는 방폐장에 반대하는 대다수 부안주민들의 의사가 확인된 만큼 당분간 대규모 시위와 집회를 자제하며 정부의 태도를 지켜본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방폐장 유치에 찬성하는 단체들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반핵단체의 억지투표였다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산업자원부도 사적인 주민투표 결과를 이용해 정상적인 국정수행을 저해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투표가 법적 효력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이종휴입니다.

    (이종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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