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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승연 위안부 영상누드 파문 비난 빗발[박충희]

이승연 위안부 영상누드 파문 비난 빗발[박충희]
입력 2004-02-12 | 수정 200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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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누드파문]

    ● 앵커: 국내 한 인기연예인이 일제 종군안부를 소재로 누드영상집을 발간할 것으로 알려져서 크게 물의 빚고 있습니다.

    박충희 기자입니다.

    ● 기자: 국내 유명탤런트인 이승연 씨가 오늘 공개한 누드영상집입니다.

    한복을 연상시키는 치마와 저고리를 걸쳤습니다.

    그런데 입고 있는 의상과 분위기 모두 일제시대 종군위안부의 모습을 그대로 본 땄습니다.

    이 씨와 제작업체는 여성상품화의 최대희생자인 위안부를 통해 역사의식을 높이고 싶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승연: 저희가 이 주제를 가지고 접근했다는 거 자체가 그분들의 상처를 건드리는 일도 될 수 있지만 다른 의미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첫째였습니다.

    ● 기자: 일반시민과 관련단체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아직까지 생존해 있는 종군위안부의 아픔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지나쳤다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 윤미향 사무총장(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 기업의 이익이나 개인의 목적에 성을 상품화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활용하는 것은 절대로 저희들이 용납할 수 없습니다.

    ● 기자: 이 씨와 회사 측은 종군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직접 취지를 설명하고 수익금을 환원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역사를 빙자한 상술이라는 비난은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충희입니다.

    (박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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