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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반한단체 KAL 항공기 폭파 협박 김해공항 비상[황재실]

태국 반한단체 KAL 항공기 폭파 협박 김해공항 비상[황재실]
입력 2004-01-17 | 수정 200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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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기 테러비상]

    ● 앵커 : 태국 내 한국기업을 공격하겠다고 협박했었던 한 반한단체가 이번에는 한국인이 탄 항공기를 폭파하겠다는 협박편지를 보내왔습니다.

    다행히 테러징후는 없었지만 전국 공항은 비상경계령 속에 긴장된 하루를 보냈습니다.

    황재실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9시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방콕에서 출발한 대한항공8662편 여객기가 도착하자 긴장감이 감돕니다.

    X레이 탐지기와 폭발물 해체기까지 동원됐습니다.
    승객이 두고 내린 유류품은 물론 기내 주방까지 샅샅이 수색작업이 벌어집니다.

    ● 인터뷰 : 이곳도 안에 개방되는 곳 없고요?

    네.

    여기만 열려요.

    ● 기자 : 김해공항에 비상경계령이 내려진 것은 오늘 새벽.

    태국 내 반한단체 아키아가 한국인이 탄 항공기를 폭파하겠다는 협박편지를 어제 저녁 대한항공 방콕지점에 보내왔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기내와 화물칸 등을 정밀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고 탑승한 태국인 여성 3명도 모두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정용환 경찰대장(김해공항) : 전진 배치된 특공대와 공항기동대를 활용해서 철저한 사전준비로 공항 내의 테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 기자 : 아키아는 오는 19일과 20일도 방콕발 부산항 대한항공기와 인천행 싱가포르 항공기를 공격하겠다고 밝혀 경찰과 항공사측은 오는 20일까지 태국발 한국행 항공기에 대한 보안검색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아키아는 한국 입국이 거부된 태국인 근로자들로 구성된 반한단체로 지난 8일에도 태국 내 한국기업들을 공격하겠다는 협박편지를 한국대사관으로 보낸 바 있습니다.

    MBC뉴스 황재실입니다.

    (황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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