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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영어강사 해외 유학생 15명 마약 복용 검거[고현승]

외국인 영어강사 해외 유학생 15명 마약 복용 검거[고현승]
입력 2004-01-12 | 수정 200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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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 유학생]

    ● 앵커 : 외국 유학을 가서 배우게 된 마약을 끊지 못하고 귀국한 뒤에도 마약을 밀반입해서 투약한 유학생들이 검찰에 대거 적발됐습니다.

    고현승 기자입니다.

    ● 기자 : 유학생 23살 노 모 씨는 미국서 배운 대마초를 귀국한 뒤에도 피우다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대마초는 미국에서 국제우편으로 받았습니다.

    화장품 통에 대마초를 숨겨 평범한 국제소포로 감쪽같이 위장했습니다.

    또 미국에서 대마를 농축한 헤시시 등을 밀수입한 캐나다인 영어강사 리 안드로 씨는 서울 이태원 등지에서 유학생들과 이를 나눠 피웠습니다.

    검찰은 캐나다인 리 안드로 씨와 유학생 등 15명을 검거해 이중 5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적발된 사람들이 대부분 부유층 자제들로 미국 유학 도중 배운 대마초를 귀국해서도 끊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 임성덕 마약수사부장(서울지검) : 주로 서울 강남의 90평 내지 100평대의 아파트에 살고 있는 학생들입니다.

    ● 기자 : 검찰은 또 미국 LA 갱단과 연계해 국내에 필로폰을 밀반입한 교포 출신 영어학원 강사 박 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박 씨는 양초 속을 파내고 필로폰 10g씩을 넣어 국제우편으로 밀반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 중국과 태국 등지에서 마약성분이 들어 있는 살빼는 약 수천 정을 국내로 들여온 주부 3명을 붙잡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MBC뉴스 고현승입니다.

    (고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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