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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건교부 자동차 새 번호판 다시 제작하기로 결정[이효동]

건교부 자동차 새 번호판 다시 제작하기로 결정[이효동]
입력 2004-01-12 | 수정 200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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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판 졸속행정]

    ● 앵커 : 지역표시를 없앤 자동차 새 번호판.

    도대체 디자인이 이게 뭐냐 하는 비난이 쏟아지자 건교부가 번호판을 다시 바꾸기로 했습니다.

    졸속행정을 자인했는데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이효동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구청에서 자동차 번호판 교체작업이 한창입니다.

    새 번호판을 달면 기분이 산뜻해져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를 못합니다.

    ● 인터뷰 : 모양도 이상하고요.

    누가 이거 만들었는지 모르겠어요.

    ● 인터뷰 : 위에 숫자가 숫자인지 글자인지 뚜렷하게 안 보이는 것 같아요.

    ● 기자 : 운전자들은 역대 자동차 번호판 중 이번 번호판이 가장 최악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건교부는 당초 새 번호판 디자인을 바꾸지 않을 방침이었습니다.

    ● 건교부 담당공무원(지난 8일 인터뷰) : 번호판의 기능이 차량을 식별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어디가 어떻게 마음에 안 드시는데요?

    ● 기자 : 그러나 건교부 홈페이지에는 새 번호판의 디자인을 문제 삼는 글이 끊이지 않고 올라왔습니다.

    급기야 건교부는 오늘 번호판을 다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강영일 육상교통국장(건설교통부) : 시민으로부터 디자인 공모도 받고 또 디자인 전문 기관의 검토를 거쳐서 2월 중순까지 개편 방안을 제시하기로 하겠습니다.

    ● 기자 : 그러나 이미 14만여 명이 새 번호판으로 바꾼 데다 금형을 다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예산도 이중으로 들 전망입니다.

    건교부는 이번 번호판 소동을 통해 졸속행정으로 운전자들의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효동입니다.

    (이효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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