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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대신 보초서는 감시용 로봇 프로젝트/삼성테크원[박장호]

군인 대신 보초서는 감시용 로봇 프로젝트/삼성테크원[박장호]
입력 2004-01-12 | 수정 200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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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초서는 로봇]

    ● 앵커 : 전투에 실패한 병사는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병사는 용서할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군인의 이 경계, 보초 임무를 로봇에 맡기는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박장호 기자입니다.

    ● 기자 : 5년 안에 전시용 로봇을 개발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화면입니다.

    줌인기능이 특징인 액티브카메라와 마스터 카메라가 서로 보완하면서 육안보다 20배 이상 멀리, 또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악천후 속에서도 목표를 정확하게 감지하고 여러 개의 목표를 동시에 추적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존의 카메라와 달리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완벽한 컬러 촬영이 가능하다는 게 감시용 로봇의 최대 강점입니다.

    ● 유명호 로봇개발팀장(삼성테크원) : 24시간 주야로 감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람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보유하게 되겠습니다.

    ● 기자 : 음성인식과 녹화장비까지 갖춘 감시용 로봇은 전방에 괴물체가 나타날 경우 암호교환 등 일정한 절차를 거친 뒤 자동적으로 전투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 야심찬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정부부서는 산업자원부.

    국방부가 군인이 모자란다는 이유로 이공계 졸업자 병역혜택을 축소하려고 하자 산자부는 감시용 로봇을 활용해서 모자라는 군인을 대신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 최준영 산업정책국장(산업자원부) : 산업기능요원을 현행 유지하는 방안하고 대신에 부족한 군인력은 감시형 로봇 개발이라든가 이런 걸 해서 대체…

    ●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 등 일부 국가에서는 로봇이 이미 실전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낯익었던 불침번의 모습이 달라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박장호입니다.

    (박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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