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의경 시위막다 수은등 파편에 한쪽 눈 실명[왕종명]
의경 시위막다 수은등 파편에 한쪽 눈 실명[왕종명]
입력 2004-01-06 |
수정 200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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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막다 실명]
● 앵커 : 시위를 막던 의경이 시위대가 깨뜨린 수은 등 파편에 맞아서 그만 한 쪽 눈을 실명했습니다.
왕종명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서울 강남의 대한주택공사 앞입니다.
시위대 100여 명과 경찰 이 정문을 사이에 두고 대치중입니다.
시위대는 석유통에 물을 담아 뿌리기도 하고 오물을 던지기도 합니다.
갑자기 한 남자가 정문 기둥에 올라가더니 피켓으로 수은등을 깨버립니다.
그런데 깨진 수은등 유리가 시위대를 막던 20살 박민수 일경의 왼쪽 눈에 박혔습니다.
박 일경은 결국 시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 박민수 일경 : 쾅 소리가 나고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정신을 잃었어요.
● 기자 : 수은등을 깨뜨린 남자는 박 일이 부상을 입은 것을 보고 도망쳤다가 오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송 모씨(피의자) : 등이 깨졌는데 그 파편이 튀어서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그 사람 눈에 맞게 될 줄을 상상도 못했습니다.
● 기자 : 어제 시위는 대한주택공사가 경기도 일산 풍동지역에 벌이고 있는 택지개발 사업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이 보상 문제에 불만을 갖고 벌인 것입니다.
경찰은 수은등을 깨뜨린 38살 송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왕종명 기자)
● 앵커 : 시위를 막던 의경이 시위대가 깨뜨린 수은 등 파편에 맞아서 그만 한 쪽 눈을 실명했습니다.
왕종명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오후 서울 강남의 대한주택공사 앞입니다.
시위대 100여 명과 경찰 이 정문을 사이에 두고 대치중입니다.
시위대는 석유통에 물을 담아 뿌리기도 하고 오물을 던지기도 합니다.
갑자기 한 남자가 정문 기둥에 올라가더니 피켓으로 수은등을 깨버립니다.
그런데 깨진 수은등 유리가 시위대를 막던 20살 박민수 일경의 왼쪽 눈에 박혔습니다.
박 일경은 결국 시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 박민수 일경 : 쾅 소리가 나고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정신을 잃었어요.
● 기자 : 수은등을 깨뜨린 남자는 박 일이 부상을 입은 것을 보고 도망쳤다가 오늘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 송 모씨(피의자) : 등이 깨졌는데 그 파편이 튀어서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그 사람 눈에 맞게 될 줄을 상상도 못했습니다.
● 기자 : 어제 시위는 대한주택공사가 경기도 일산 풍동지역에 벌이고 있는 택지개발 사업과 관련해 지역 주민들이 보상 문제에 불만을 갖고 벌인 것입니다.
경찰은 수은등을 깨뜨린 38살 송 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왕종명입니다.
(왕종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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