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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야기2005]결혼은 선택 신 결혼 풍속도[김재용]
[결혼이야기2005]결혼은 선택 신 결혼 풍속도[김재용]
입력 2005-10-24 |
수정 200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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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야기2005][결혼은 선택 신 결혼 풍속도]
● 앵커: 요즘 20대의 결혼식은 좀체 보기 힘들고 오히려 3, 40대의 결혼식이 흔하죠.
결혼보다 급한 건 돈이고 또 직장이라는 젊은 세대들.
뉴스데스크는 오늘부터 더 이상 나이에 연연하지 않는 결혼풍속도를 시리즈로 점검해 보겠습니다.
그 첫 번째 순서, 김재용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탤런트 조민수 씨.
나이 마흔에 화촉을 밝혔습니다.
신랑 나이는 마흔넷, 신랑, 신부 모두 초혼입니다.
늦깎이 결혼이라 더욱 주변의 축하가 쏟아집니다.
● 정혜선(탤런트): 아들, 딸 낳고 잘 살아
● 기자: 이렇듯 이제 불혹 나이를 넘어서 하는 결혼식도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화장품회사 부장인 37살의 김세라 씨.
결혼이 늦었다지만 결코 쫓기 결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 김세라(37세 미혼, 스틸라 브랜드매니저): 나와 같은 인생관을 갖고 세계관을 갖고 나를 위해 주고 내가 이해할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서 같이.
50대에 만날 수도 있어요.
● 기자: 그렇다고 독신주의자도 아닙니다.
● 김세라(37세 미혼, 스틸라 브랜드매니저): 남자친구 사귀고 데이트도 하고 다 해요.
다만 결혼을 안 한다는 거죠.
훨씬 신중할 필요가 있어요.
● 기자: 본명보다 메이세컨이라는 예명으로 알려진 31살의 김시라 씨는 얼마 전 두 번째 앨범을 낸 피아니스트입니다.
● 김시라(31세 미혼,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정말 사랑하는 사람 나타나도 일 관두라고 하면 못 만날 것 같아요.
일을 포기 못 할 것 같아요.
● 기자: 돈이나 육아 같은 결혼이 가져다는 녹록치 않은 삶의 무게들이 결혼을 주저하게 만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 장혜원(26세, 미혼): 아기 때문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 문성기(45세, 기혼): 여자들 맞벌이 신경 안 썼어요.
요즘은 그거는 완벽하게 남자들도 여자들도 인정하는 것 같아요.
● 기자: 그래서 결혼은 선택이거나 독신으로 살겠다는 젊은이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생각은 결혼 적령기인 25살에서 29살 사이 여성의 미혼율 지난 70년 9.7%에서 2000년에는 40.1%로 높아졌고 또 올해에는 46.2%까지 치솟을 거라는 통계에서도 단적으로 드러납니다.
여성은 가정에만 충실해야 한다는 기존의 성역할을 거부한다는 뜻의 콘트라섹슈얼이라는 용어가 나올 정도입니다.
● 우선영(27세, 미혼): 내가 왜 능력이 있는데 벌써부터 기존 질서에 얽매이는 제도에 들어가야 되는지
● 기자: 더 이상 결혼 신성함과 영속성을 믿지 않는 세대.
결혼이 인륜지대사라는 말은 이제 구시대의 낡은 골동품이 되어 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김재용 기자)
● 앵커: 요즘 20대의 결혼식은 좀체 보기 힘들고 오히려 3, 40대의 결혼식이 흔하죠.
결혼보다 급한 건 돈이고 또 직장이라는 젊은 세대들.
뉴스데스크는 오늘부터 더 이상 나이에 연연하지 않는 결혼풍속도를 시리즈로 점검해 보겠습니다.
그 첫 번째 순서, 김재용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탤런트 조민수 씨.
나이 마흔에 화촉을 밝혔습니다.
신랑 나이는 마흔넷, 신랑, 신부 모두 초혼입니다.
늦깎이 결혼이라 더욱 주변의 축하가 쏟아집니다.
● 정혜선(탤런트): 아들, 딸 낳고 잘 살아
● 기자: 이렇듯 이제 불혹 나이를 넘어서 하는 결혼식도 쉽게 목격할 수 있습니다.
화장품회사 부장인 37살의 김세라 씨.
결혼이 늦었다지만 결코 쫓기 결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 김세라(37세 미혼, 스틸라 브랜드매니저): 나와 같은 인생관을 갖고 세계관을 갖고 나를 위해 주고 내가 이해할 수 있는 파트너를 만나서 같이.
50대에 만날 수도 있어요.
● 기자: 그렇다고 독신주의자도 아닙니다.
● 김세라(37세 미혼, 스틸라 브랜드매니저): 남자친구 사귀고 데이트도 하고 다 해요.
다만 결혼을 안 한다는 거죠.
훨씬 신중할 필요가 있어요.
● 기자: 본명보다 메이세컨이라는 예명으로 알려진 31살의 김시라 씨는 얼마 전 두 번째 앨범을 낸 피아니스트입니다.
● 김시라(31세 미혼,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정말 사랑하는 사람 나타나도 일 관두라고 하면 못 만날 것 같아요.
일을 포기 못 할 것 같아요.
● 기자: 돈이나 육아 같은 결혼이 가져다는 녹록치 않은 삶의 무게들이 결혼을 주저하게 만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 장혜원(26세, 미혼): 아기 때문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 문성기(45세, 기혼): 여자들 맞벌이 신경 안 썼어요.
요즘은 그거는 완벽하게 남자들도 여자들도 인정하는 것 같아요.
● 기자: 그래서 결혼은 선택이거나 독신으로 살겠다는 젊은이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생각은 결혼 적령기인 25살에서 29살 사이 여성의 미혼율 지난 70년 9.7%에서 2000년에는 40.1%로 높아졌고 또 올해에는 46.2%까지 치솟을 거라는 통계에서도 단적으로 드러납니다.
여성은 가정에만 충실해야 한다는 기존의 성역할을 거부한다는 뜻의 콘트라섹슈얼이라는 용어가 나올 정도입니다.
● 우선영(27세, 미혼): 내가 왜 능력이 있는데 벌써부터 기존 질서에 얽매이는 제도에 들어가야 되는지
● 기자: 더 이상 결혼 신성함과 영속성을 믿지 않는 세대.
결혼이 인륜지대사라는 말은 이제 구시대의 낡은 골동품이 되어 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김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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