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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전 육군 첩보부대 대령, 박정희 살렸다[이상현]
김동석 전 육군 첩보부대 대령, 박정희 살렸다[이상현]
입력 2005-10-23 |
수정 200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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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전 육군 첩보부대 대령, 박정희 살렸다]
● 앵커: 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련된 비화도 소개되었습니다.
친일혐의로 소련군에 체포된 박 전 대통령이 도주할 수 있도록 자신이 도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 기자: 김동석 씨는 박정희와 정일권이 일본군으로 만주에서 근무하던 1945년 10월 친일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소련군에 체포됐다며 비화를 소개했습니다.
소련군에 이송 당하던 두 사람이 화물기차에서 뛰어내려 산 속으로 도주했고 당시 조선 내국 의용대 대장이던 자신이 이들의 남한 행을 도와줬다는 겁니다.
● 김동석(82세, 전 육군첩보부대 대령): 어떻게 빨리 조선에다 보내줄 수 있소, 보내시오, 그때 왔는데 한 사람은 키도 크고 잘생겼는데
● 기자: 김 씨는 또 6.25 전쟁 중에는 맥아더 장군이 자신의 사진을 가리키며 정보제공자가 디스 맨이냐고 질문할 정도로 자신의 정보를 상당히 신뢰했다고 회고했습니다.
맥아더 장군은 자신이 목에 걸던 쌍안경을 김 씨에게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김동석 씨의 딸인 가수 진미령 씨는 가족보다는 나라를 위한 아버지였다고 회상했습니다.
● 진미령(김동석씨 딸, 가수): 정말 국가기밀이었기 때문에 아무 말이 없어서 우리 자식들이 그렇게 먼 아버지라고만 느꼈구나.
● 기자: 김 씨는 오는 수요일 가족과 북파공작원 출신들이 모인 가운데 회고록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상현입니다.
(이상현 기자)
● 앵커: 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련된 비화도 소개되었습니다.
친일혐의로 소련군에 체포된 박 전 대통령이 도주할 수 있도록 자신이 도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 기자: 김동석 씨는 박정희와 정일권이 일본군으로 만주에서 근무하던 1945년 10월 친일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소련군에 체포됐다며 비화를 소개했습니다.
소련군에 이송 당하던 두 사람이 화물기차에서 뛰어내려 산 속으로 도주했고 당시 조선 내국 의용대 대장이던 자신이 이들의 남한 행을 도와줬다는 겁니다.
● 김동석(82세, 전 육군첩보부대 대령): 어떻게 빨리 조선에다 보내줄 수 있소, 보내시오, 그때 왔는데 한 사람은 키도 크고 잘생겼는데
● 기자: 김 씨는 또 6.25 전쟁 중에는 맥아더 장군이 자신의 사진을 가리키며 정보제공자가 디스 맨이냐고 질문할 정도로 자신의 정보를 상당히 신뢰했다고 회고했습니다.
맥아더 장군은 자신이 목에 걸던 쌍안경을 김 씨에게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김동석 씨의 딸인 가수 진미령 씨는 가족보다는 나라를 위한 아버지였다고 회상했습니다.
● 진미령(김동석씨 딸, 가수): 정말 국가기밀이었기 때문에 아무 말이 없어서 우리 자식들이 그렇게 먼 아버지라고만 느꼈구나.
● 기자: 김 씨는 오는 수요일 가족과 북파공작원 출신들이 모인 가운데 회고록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상현입니다.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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