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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중국산 김치 기생충 인분 통해 감염 경로 추정[전동건]

중국산 김치 기생충 인분 통해 감염 경로 추정[전동건]
입력 2005-10-21 | 수정 200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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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김치 기생충 인분 통해 감염 경로 추정로]

    ● 앵커: 중국산 김치에서만 기생충 알이 이렇게 검출된 까닭에 대해 식약청은 역시 중국의 인분을 쓰는 배추농사 과정에서 감염된 게 아니냐,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동건 기자입니다.

    ● 기자: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에서 제공한 중국 배추농사 사진입니다.

    중국 농부들이 인분을 뿌리며 배추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 윤무경(원예연구소 연구관): 길거리에도 인분을 저장해 놓은 그런 게 많아요.

    보통 화학비료 값이 비싸기 때문에 중국에서 인분을 써서 배추농사를 많이 짓고 있거든요.

    ● 기자: 이번에 중국산 김치에서 발견된 기생충 알은 모두 인분을 통해 감염되는 기생충 알입니다.

    그래서 식약청도 중국의 인분농사를 원인으로 추정했습니다.

    ● 이창준(식약청 식품안전정책팀장): 비료 대신에 인분이나 이런 것을 쓰는 경우도 있고 그 다음에 토양에서 매개되는 것이기 때문에 토양특성에 있을 수도 있고

    ● 기자: 이번 조사에서 국산김치에 기생충 알이 발견되지 않았던 이유도 그래서 설명됩니다.

    ● 윤무경(원예연구소 연구관): 화학공장이 생기면서부터 70년대부터 인분 비료를 안 쓰고 화학비료를 이용해서 배추농사를 짓고 있죠.

    ● 기자: 이런 이유에서인지 국내 기생충 감염 실태 통계가 심상치 않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의 기생충 감염률은 지난 71년 84.3%에서 지난 97년 2.4%로 급격히 줄었습니다.

    그런데 2004년 조사에서는 다시 3.7%로 늘어난 것입니다.

    MBC뉴스 전동건입니다.

    (전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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