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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90 이면 전교 1등 가능하다는 연구결과 나와[김승환]

IQ 90 이면 전교 1등 가능하다는 연구결과 나와[김승환]
입력 2005-10-17 | 수정 2005-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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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Q 90 이면 전교 1등 가능하다는 연구결과 나와]

    ● 앵커: 머리가 나빠서 공부를 잘 못한다고 생각하는 학생과 학부모님들 있다면 이 뉴스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지능지수가 공부에 미치는 영향은 4%에 불과하다, IQ 90면 전교 1등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지능지수가 성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나 될까.

    “머리 좋은 애가 그만큼 노력을 더 하면요.

    결과가 더 좋게 나올 것 같아요.“

    “사람 노력에 따라 성적이 다르게 나오는 거니까 머리가 별로 관계가 있다고 생각을 안 해요.”

    ● 기자: 이를 알아보기 위해서 서울의 한 학습클리닉과 가톨릭대가 강남지역 중학생 215명을 분석했습니다.

    실험 결과는 일반인의 상식과는 크게 달랐습니다.

    즉 시험성적이 100점이라면 지능지수가 기여한 점수는 고작 4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학습방법이 기여한 점수는 18점으로 나타나 학습방법이 지능보다 4배 이상 큰 역할을 했습니다.

    기억방법과 독서법, 노트필기방법과 학습태도 등 학습방법이 성적을 결정한다는 뜻입니다.

    ● 정찬호(정신과 전문의 박사): 저희 조사 결과를 보면 결국은 지능지수가 약 90 정도만 되어도 전교 1등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그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 기자: 조금이라도 지능과 연관 있는 과목은 수학과 과학 정도로 나타났지만 성적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연구팀은 머리가 나빠 성적이 낮다는 통념은 버려야 하며 IQ가 이른바 두 자릿수라고 해도 올바른 학습방법만 생활화한다면 서울대 등 명문대에 충분히 진학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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