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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거여초등학교, 70년 추억의 교실 풍경 재현[백승우]
서울 송파구 거여초등학교, 70년 추억의 교실 풍경 재현[백승우]
입력 2005-10-15 |
수정 2005-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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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거여초등학교, 70년 추억의 교실 풍경 재현]
● 앵커: 서울 도심의 한 초등학교에 70년대 교실 풍경이 재현되었습니다.
양은도시락이 든 책보를 매고 30년 전 국민학생 차림으로 등교한 학부모들은 모처럼 추억에 빠졌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국어시간.
나이든 학생들이 몽당연필로 선생님 말씀을 꾹꾹 받아씁니다.
조개탄 난로에 양은도시락.
30년 만에 찾은 국민학교지만 옛 추억만큼은 오롯이 떠오릅니다.
● 방운규(아버지회 부회장): 물질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에 특히 기성회비를 못 내서 매일 학교 앞으로, 담임선생님 앞으로 불려나가서 혼도 나던
.
● 기자: 칠판에 문제를 풀다 진땀 흘리기 일쑤였던 산수시간.
졸음을 쫓기 위해 70년대 유행하던 디스코로 몸을 풀기도 합니다.
쉬는 시간 10분이 짧기만 했던 공깃돌 놀이와 고무줄 넘기 놀이, 컴퓨터 세대에게는 낯설기만 합니다.
● 오소윤(거여초등학교 6학년): 옛날에는 공기놀이나 고무줄놀이 같은 그냥 손으로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을 했는데 지금은 기계화가 돼서 컴퓨터게임도 하고
● 기자: 수업시간에 몰래 까먹는 도시락 맛도 급식세대인 딸은 좀처럼 이해할 수 없습니다.
● 박해두, 박솔아 부녀: 먹는 도시락도 우리는 식판에 먹는데 여기는 도시락 갖다 먹고
● 기자: 맞벌이 부부 자녀를 위해 매달 마지막 주 토요 휴무수업을 맡아왔던 이 학교 아버지회가 마련한 추억의 교실.
30년 전 별명을 가슴에 단 부모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한, 자녀들에게는 부모세대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 세 시간이었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 앵커: 서울 도심의 한 초등학교에 70년대 교실 풍경이 재현되었습니다.
양은도시락이 든 책보를 매고 30년 전 국민학생 차림으로 등교한 학부모들은 모처럼 추억에 빠졌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국어시간.
나이든 학생들이 몽당연필로 선생님 말씀을 꾹꾹 받아씁니다.
조개탄 난로에 양은도시락.
30년 만에 찾은 국민학교지만 옛 추억만큼은 오롯이 떠오릅니다.
● 방운규(아버지회 부회장): 물질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에 특히 기성회비를 못 내서 매일 학교 앞으로, 담임선생님 앞으로 불려나가서 혼도 나던
.
● 기자: 칠판에 문제를 풀다 진땀 흘리기 일쑤였던 산수시간.
졸음을 쫓기 위해 70년대 유행하던 디스코로 몸을 풀기도 합니다.
쉬는 시간 10분이 짧기만 했던 공깃돌 놀이와 고무줄 넘기 놀이, 컴퓨터 세대에게는 낯설기만 합니다.
● 오소윤(거여초등학교 6학년): 옛날에는 공기놀이나 고무줄놀이 같은 그냥 손으로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을 했는데 지금은 기계화가 돼서 컴퓨터게임도 하고
● 기자: 수업시간에 몰래 까먹는 도시락 맛도 급식세대인 딸은 좀처럼 이해할 수 없습니다.
● 박해두, 박솔아 부녀: 먹는 도시락도 우리는 식판에 먹는데 여기는 도시락 갖다 먹고
● 기자: 맞벌이 부부 자녀를 위해 매달 마지막 주 토요 휴무수업을 맡아왔던 이 학교 아버지회가 마련한 추억의 교실.
30년 전 별명을 가슴에 단 부모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한, 자녀들에게는 부모세대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 세 시간이었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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