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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내식 수영코치 파면 관련 김진호군 어머니 탄원서 내겠다고[김경호]

배내식 수영코치 파면 관련 김진호군 어머니 탄원서 내겠다고[김경호]
입력 2005-10-12 | 수정 200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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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내식 수영코치 파면 관련 김진호군 어머니 탄원서 내겠다고]

    ● 앵커: 어제 자폐아 수영 선수 김진호 군이 코치와 더 이상 훈련을 할 수 없게 된 사연이 보도된 뒤 두 사람을 다시 훈련할 수 있게 해달라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김 군의 어머니는 탄원서라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 기자: 김진호 군이 다닌 부산체고의 인터넷 게시판.

    어제 MBC의 보도 이후 진호 군의 모습에 안타까워하는 글들이 이어졌습니다.

    자폐아 자녀를 둔 부모의 진솔한 글에서부터 장애인부모가 사례금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 열악한 장애인교육현실을 개탄하는 글도 있었습니다.

    지난달 부산시교육청에 배내식 코치를 선처해 줄 것을 요청했던 진호 군의 어머니는 교육부에도 탄원서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 류현경(김진호 어머니): 부산의 최고책임자인 교육감님께 제가 진정을 해 봤는데 이런 선에서 해결이 안 된다면 교육부에 탄원을 한번 힘쓸 거예요.

    ● 기자: 또 배 코치가 복직되지 않을 경우 진호 군이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말했습니다.

    학교 측도 안타까운 마음은 마찬가지입니다.

    진호 군에게는 배 코치가 꼭 필요하다며 향후 수영이 아닌 근대 5종 담당 코치로 복직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배 코치를 복직시킬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 학교 관계자: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솔직한 심정이.

    진호를 봐도 그렇고

    하지만 교육청 지시를 무시하고 내가 만약 그대로 학교에 존속시키면 그 사람이 앞으로 장래가 없어져요.

    ● 기자: 여전히 배 코치의 퇴직사실을 모르고 있는 진호 군은 오늘도 배 코치를 기다리며 모레 열릴 전국체전을 홀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국체전 가서 몇 등할 거예요?”

    ● 김진호: 1등 할 거예요.

    ● 기자: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김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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