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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 출판사가 펴낸 한국어 교재 거의 음란물 수준[김희웅]

일본 한 출판사가 펴낸 한국어 교재 거의 음란물 수준[김희웅]
입력 2005-10-06 | 수정 200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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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한 출판사가 펴낸 한국어 교재 거의 음란물 수준]

    ● 앵커: 한류열풍을 타고 최근 일본에서는 한국어 배우기 붐이 일고 있는데 누가 이런 교재를 만들어 파는지, 거의 음란물 수준의 교재가 있어서 고발합니다.

    김희웅 기자입니다.

    ● 기자: 일본의 한 출판사가 펴낸 한국어 교재입니다.

    데이트신청에서 시작해 유혹을 거쳐 성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완성됩니다.

    그림과 함께 적나라한 우리말 표현이 적혀 있습니다.

    연애에도 쓸 수 있는 한국어 결정판이라는 부제가 붙은 또 다른 책입니다.

    이른바 음란물 수준의 말들이 이어집니다.

    ● 엄민용(교열기자협회): 거의 포르노사이트에서 나오는 그런 단어들만 가지고 우리 한국민의 사랑을 표현했다는 자체가 그것이 분노스러운 거죠.

    ● 기자: 욕설도 가르칩니다.

    한 페이지 전체에는 각각 남성과 여성을 분리해서 어떻게 욕을 하면 되는지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맛이 없다는 뜻이라며 극히 일부에서 쓰일 법한 속어도 알려줍니다.

    ● 우상호(열린우리당 의원): 한류의 확산은 곧 우리 언어와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국가적으로 이러한 한류 때문에 높아진 우리 모국어에 대한 관심을 제대로 된 교재의 출판으로 이어지게 해서

    ● 기자: 며칠 뒤면 한글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우리말이 어떻게 쓰이고 교육되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뉴스 김희웅입니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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