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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청산가리 판매 10명 숨지게한 성씨 자살방조 혐의 구속[안준철]

인터넷 청산가리 판매 10명 숨지게한 성씨 자살방조 혐의 구속[안준철]
입력 2005-10-04 | 수정 200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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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청산가리 판매 10명 숨지게 한 성씨 자살 방조 혐의 구속]

    ●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인터넷 광고를 보고 독극물을 구입해서 30대 가장이 일가족 4명을 독살한 끔찍한 사건이 얼마 전 있었는데 그 똑같은 광고를 보고 독극물을 구입해 자살한 사람이 6명이 더 있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안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지난 8월 대전에서 부인과 아들 등 4명을 독살한 정 모씨는 인터넷을 통해 시안화칼륨, 속칭 청산가리를 구입했습니다.

    정 씨에게 청산가리를 판 사람은 37살 성 모씨.

    성 씨는 지난 6월 서울 청계천에서 청산가리 100g을 산 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판매 광고를 냈습니다.

    ● 김선영(충남 경찰청 사이버수사대 경감): 실명을 전체적으로 다 가리고 연락을 할 때는 공중전화로 하고 그 다음에 저런 메일 계정을 남길 때는 PC방 가서 남기고 해서 철저하게 자기의 어떤 신분 노출을 꺼려 왔습니다.

    ● 기자: 같은 광고를 보고 청산가리를 구입한 사람 가운데 무려 6명이 인천과 부산에서 잇따라 음독자살했습니다.

    성 씨는 구매자들에게 약품의 효능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 햄스터 등 동물을 상대로 실험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죽음의 약을 팔아 10명을 숨지게 한 성 씨를 자살 방조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MBC뉴스 안준철입니다.

    (안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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