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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시술소.휴게텔 등에 이루어진 유사한 성매매 단속 사각지대[이상현]

안마시술소.휴게텔 등에 이루어진 유사한 성매매 단속 사각지대[이상현]
입력 2005-09-23 | 수정 200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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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마시술소.휴게텔 등에 이루어진 유사한 성매매 단속 사각지대]

    ● 앵커: 여관 등지에서의 음성적인 성매매도 문제지만 안마시술소나 휴게텔 등지에서 이루어지는 유사 성매매는 단속의 사각지대입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 기자: 서울의 한 성매매 집결지.

    불 꺼진 업소가 즐비하고 거리는 한적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150여 개 중 40여 개 업소만 문을 열었습니다.

    ● 성매매업소 업주: 옛날에 내가 만원을 벌었다면 지금은 백원도 벌기 힘들어요, 솔직히.

    밥 벌어먹기 힘들다니까요, 우리는.

    ● 기자: 성매매특별법은 이렇듯 외형적으로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습니다.

    1년 전보다 성매매집결지의 업소는 37%가 줄었고 종업원은 절반 정도가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불거졌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 강남의 한 유흥가.

    안마시술소, 휴게텔, 스포츠마사지, 각종 간판을 내건 유사 성행위 업소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 안마시술소 종업원: 손님이 많아서 오늘은 손님이 조금씩은 기다리셔야 돼.

    어차피 사우나 하시고 안마 조금만 받으시면 되니까.

    ● 기자: 유사 성행위는 최근 법원에서 무죄가 선고됨에 따라 단속의 사각지대가 됐습니다.

    실제로 올 여름 경찰의 집중단속 결과 이른바 유흥업소에서의 2차와 인터넷채팅, 유사성행위 업소를 통한 성매매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 이금형 과장(경찰청 여성청소년과): 경찰에서 이런 여성부, 법무부 관련 부처와 협조해 조속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 기자: 법률과 단속으로 성매매는 근절될 수 있는 것인지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성매매특별법은 시행 2년째로 접어들었습니다.

    MBC뉴스 이상현입니다.

    (이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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