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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로 연탄보일러 설치 문의 등 연탄 수요 급증[정운기]

고유가로 연탄보일러 설치 문의 등 연탄 수요 급증[정운기]
입력 2005-08-17 | 수정 200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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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유가로 연탄보일러 설치 문의 등 연탄 수요 급증]

    ● 앵커: 이 한여름에 연탄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고, 또 연탄보일러 설치 문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다 고유가의 여파입니다.

    정운기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대전의 한 연탄공장.

    벨트를 타고 연탄이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옵니다.

    여름철은 1년 중 가장 비수기지만 이 공장은 요즘 하루 생산량이 3만장 가량으로 작년 이맘때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 김영수(연탄공장 직원): 작년에는 좀 한가했는데 작년에 비하면 30% 이상 분량이 늘었어요.

    ● 기자: 다른 연탄공장들도 작년 여름보다 훨씬 많은 연탄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기름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이 나오면서 연탄공장이 때 아닌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서민 가정을 중심으로 벌써부터 연탄보일러 설치 문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 권성애 주부: 돈 몇 만원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기름을 못 때죠.

    그러니까 연탄 때는 거죠.

    ● 기자: 25평 주택의 경우 겨울철 기름으로 난방을 하면 30만원에서 50만 원가량 들지만 연탄은 5만 원에서 8만 원이면 됩니다.

    전국적으로 올 6월 말 현재 연탄 소비량은 26만 2000톤으로 작년보다 57%나 늘었습니다.

    경제난 속에 고유가행진이 계속되면서 석유에 자리를 내줬던 연탄의 인기가 서서히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운기입니다.

    (정운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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