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언론단체들, 이상호 MBC기자 소환 관련 검찰 성토[민경의]

언론단체들, 이상호 MBC기자 소환 관련 검찰 성토[민경의]
입력 2005-08-01 | 수정 2005-08-01
재생목록
    [기자소환 논란]

    ● 앵커: 이처럼 수사 초기부터 검찰은 이상호 기자에게 출두를 요구하면서 보도경위만 문제삼고 있습니다.

    언론단체들은 이상호 기자에 앞서서 삼성 이건희 회장부터 수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경의 기자입니다.

    ● 기자: 검찰은 수사 착수 사흘째인 지난주 금요일 안기부 도청테이프를 입수해 보도한 MBC 이상호 기자에게 오늘 중으로 출석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상호 기자가 현재로서는 참고인 신분이지만 조사 과정에서 피의자로 바뀔 수 있다고 말해 사법처리 가능성까지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MBC로부터 도청테이프를 넘겨받아 정밀 분석고 있습니다.

    검찰이 이처럼 안기부 X파일을 보도한 기자에 대해서만 수사를 본격화하자 비난여론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언론단체들은 사건의 본질인 삼성의 불법로비에 대한 수사는 외면한 채 이를 보도한 기자부터 소환한 건 본말이 뒤바뀐 처사라고 성토했습니다.

    ● 인터뷰: 검찰이 이번 X파일을 통해서 드러난 권력, 자본, 언론의 유착관계보다는 이를 폭로한 기자를 먼저 소환하는 것은 이번 사태의 본질을 물타기하는...

    ● 기자: MBC 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정치권과 재벌 간의 추악한 뒷거래를 고발한 기자를 소환해 언론에 재갈을 물리지 말고 검찰은 당당한 길을 가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민경의입니다.

    (민경의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