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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현장출동]강원랜드 카지노, 대박 쫓다가 노숙자로 전락/[최준선]

[현장출동]강원랜드 카지노, 대박 쫓다가 노숙자로 전락/[최준선]
입력 2005-08-01 | 수정 200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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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박의 그늘]

    ● 앵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서 강원 랜드 카지노를 찾는 사람들이 최근 부쩍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설프게 대박을 좆다가 노숙자 신세로 전락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최준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이른 새벽 정선군 사북역 대합실.

    이곳저곳에 아무렇게나 몸을 눕힌 사람들이 있습니다.

    후줄근한 옷차림, 잠에 취한 얼굴에는 감당하기 어려운 피로가 내려앉았습니다.

    강원도 카지노에서 도박으로 밤을 새워 카지노 노숙자들입니다.

    잠은 대합실에서 끼니는 컵라면으로 때웁니다.

    사정이 조금 나으면 1만원짜리 쪽방에서 눈을 붙이고 카지노로 바로 출근합니다.

    ● 인터뷰: 일주일 동안 1천만원 잃었어요.

    그만 해야죠.부인 몰래...지금 중국가 있는 줄 아데...

    ● 인터뷰: 너무 힘들게 직장 다니면서 돈을 벌었는데 하루아침에 허무하게 날리니까 가족 생각도 나고...

    ● 기자: 한번 빠져들면 끝을 보고야 마는 이들은 집에 돌아갈 차비조차 없습니다.

    ● 인터뷰: 어떨 때 보면 승차권 끊을 돈도 없으셔서 저희들한테 사정하시는 손님도 가끔 계시고요.

    ● 기자: 피서철을 맞아 하루 5000명 이상이 카지노를 찾고 있지만 출입을 제한받고 있는 중독자가 올 들어 벌써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대박을 좆다 쪽박을 찬 사람,그러나 카지노에 모든 것을 건 이들은 뒤늦은 후회를 곱씹으면서도 쉽게 이곳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준선입니다.

    (최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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