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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서천초등학교 학부모들 등교 전면 거부한 사연[이호찬]
경기도 용인 서천초등학교 학부모들 등교 전면 거부한 사연[이호찬]
입력 2005-07-13 |
수정 2005-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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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용인 등교 거부]
● 앵커: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자녀의 등교를 전면 거부하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중학교 학군배정에서 차별을 받았다고 하는데 어찌된 사연인지 이호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아이들이 뛰놀아야 할 초등학교 운동장이 학부모들의 집회장이 됐습니다.
자녀들을 등교시키지 않아 교실은 모두 텅비어 있습니다.
이 학교는 행정구역상 용인시에 있지만 수원 영통지구와 인접해 있어 학군은 수원시 관할입니다.
그런데 최근 수원시 교육청이 학군을 세 지역으로 나누는 계획을 세우면서 걸어서 40분 넘게 걸리는 신생 중학교로 배정받을 처지가 됐습니다.
● 한미경(6학년 학부모): 길어야 20분이거든요. 걸 지금 1시간 거리로 더 멀리 교통망도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밀어붙인다는 것은 권력남용이라고 생각해요.
● 기자: 용인 학생들 때문에 수원의 일부 학생들이 인기있는 중학교를 못 가게 되자 수원 주민들이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한 겁니다.
● 수원 영통지구 주민: (용인) 서천초등학교가 안 생겼을 때는 같이 (영일 중학교로) 왔었거든요. 영통에서는 영일초등학교나 중학교가 괜찮다고 해서 많이 전입을 했어요.
● 기자: 수원시 교육청은 수원주민들을 먼저 배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이종용 관리계장(수원교육청): 당연히 수원시 교육장이 수원시 눈치를 보고 학부모들 입장에서 협의를 해야죠. 등교거부를 2만명이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기자: 학군이 먼저인가 행정구역이 먼저인가? 정답 없는 힘겨루기 속에서 애꿎은 아이들만 볼모가 됐습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이호찬 기자)
● 앵커: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자녀의 등교를 전면 거부하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중학교 학군배정에서 차별을 받았다고 하는데 어찌된 사연인지 이호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아이들이 뛰놀아야 할 초등학교 운동장이 학부모들의 집회장이 됐습니다.
자녀들을 등교시키지 않아 교실은 모두 텅비어 있습니다.
이 학교는 행정구역상 용인시에 있지만 수원 영통지구와 인접해 있어 학군은 수원시 관할입니다.
그런데 최근 수원시 교육청이 학군을 세 지역으로 나누는 계획을 세우면서 걸어서 40분 넘게 걸리는 신생 중학교로 배정받을 처지가 됐습니다.
● 한미경(6학년 학부모): 길어야 20분이거든요. 걸 지금 1시간 거리로 더 멀리 교통망도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상태로 밀어붙인다는 것은 권력남용이라고 생각해요.
● 기자: 용인 학생들 때문에 수원의 일부 학생들이 인기있는 중학교를 못 가게 되자 수원 주민들이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한 겁니다.
● 수원 영통지구 주민: (용인) 서천초등학교가 안 생겼을 때는 같이 (영일 중학교로) 왔었거든요. 영통에서는 영일초등학교나 중학교가 괜찮다고 해서 많이 전입을 했어요.
● 기자: 수원시 교육청은 수원주민들을 먼저 배려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이종용 관리계장(수원교육청): 당연히 수원시 교육장이 수원시 눈치를 보고 학부모들 입장에서 협의를 해야죠. 등교거부를 2만명이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기자: 학군이 먼저인가 행정구역이 먼저인가? 정답 없는 힘겨루기 속에서 애꿎은 아이들만 볼모가 됐습니다.
MBC뉴스 이호찬입니다.
(이호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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