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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새 대통령, 79년 테헤란 미 대사관 인질극 주범 주장[홍상원]

이란 새 대통령, 79년 테헤란 미 대사관 인질극 주범 주장[홍상원]
입력 2005-07-01 | 수정 200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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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새 대통령, 79년 테헤란 미 대사관 인질극 주범 주장]

    ● 앵커: 핵개발 문제를 둘러싸고 냉전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이란 사이에 인질범 논쟁이 붙었습니다.

    이란의 새 대통령이 79년 미 대사관 인질사건 때 미국 인질들을 학대했다는 것입니다.

    홍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1979년 11월 4일 이란의 대학생들이 눈을 가린 인질을 끌고 갑니다.

    대학생들은 미국인 인질 52명을 미국 대사관에 붙잡아 두고 444일 동안 반미시위를 벌였습니다.

    팔레비 친미정권을 전복시킨 이슬람혁명, 그리고 이 인질극의 현장에서 아흐마디네자드는 어떤 역할을 했을까? 당시 인질로 잡혔던 일부 미국인들은 아흐마디네자드가 인질범이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 돈 쉐어러(당시 인질): (그가 인질범이란 사실을) 99% 믿고 있다.

    당시 난 그를 여러 번 봤고, 그리 좋은 사람은 아니었다.

    그는 우리 인질들을 개, 돼지라고 불렀다.

    ● 기자: 아흐마디네자드 측은 이를 부인합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관련성 여부를 따져보겠다는 자세입니다.

    ● 숀 멕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이 의문을 진지하게 살펴볼 것이다.

    이 얘기를 둘러싼 사실들을 찾아보고 있다.

    ● 기자: 이란의 새 대통령이 인질극의 주범이었다는 주장은 석유주권과 핵 개발권을 공공연하게 내세우는 아흐마디네자드를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심리전으로 분석됩니다.

    MBC뉴스 홍상원입니다.

    (홍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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